조직이 검거나 붉게 마르는 세균병…동계예찰 등 실시
과수화상병은 장미과 식물의 꽃, 잎, 가지, 열매, 줄기 등 부위가 화상을 입은 것처럼 조직이 검거나 붉게 마르는 세균병이다. 주로 묘목, 곤충, 전정도구, 농작업자 등에 의해 빠르게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과수화상병은 2020년 한 해 전국에서 총 744농가, 394.4ha의 피해가 발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3.9배 수준이다. 한 번 발병하면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어 과수원을 폐원에 이르게 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일으킨다.
이에 군은 3월 중 8200만원을 투입해 화상병 방제약제 무상 공급을 계획하는 등 화상병 사전예방과 집중예찰, 홍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함양지역은 발생농가가 없지만 전국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으로 관리를 소홀히 해선 안 된다. 동계전정 시 꼭 전정도구를 소독하고 외부 전정단 유입을 자제해야 한다. 농가 스스로 철저한 예찰과 예방관리를 하는 것이 질병 확산을 방지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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