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체류형 힐링 여행지로 각광
함안군, 체류형 힐링 여행지로 각광
  • 김영찬기자
  • 승인 2021.01.26 17:47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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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소 카드사용 매출액 전년대비 244% 증가

함안군 숙박업소 카드사용 매출액이 전년대비 244% 증가하며 코로나 불황에도 체류형 힐링 여행지로 각광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국내 226개 지자체를 대상, 최근 3년간의 소셜미디어, 이동통신사(KT), 카드사(BC) 빅데이터 등 분석해 발표한 자료이다.

2020년 함안군의 숙박업소 매출액은 2019년 대비 240% 이상 대폭 증가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26개 지자체 중 200개 지자체의 숙박업소 매출액이 전년도(2019) 대비 38% 감소한 반면, 경남과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26개의 지자체만이 10%가량 증가했다.

그 중 함안군은 405만원이 증가한 244%의 괄목할 만한 매출액 증가가 나타났으며, 이는 전국에서 경남 거창군(841%, 143만원), 전남 함평군(387%, 257만원)에 이어 세 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수치는 모텔 등 일반숙박업과 해당지역 거주민의 이용 데이터, 온라인예약플랫폼(OTA)에서 결제된 내역은 제외한 것이다.

전년도(2019년) 숙박업소 비씨카드 사용액이 극히 미미하거나 한해 수천 퍼센트 이상 증가한 극단적인 사례를 제외한 결과라고 한국관광공사는 설명했다.

결과는 수도권,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강력하게 전파되, 전체 여행수요가 급감함과 동시에 치유형 여행, 근교중심 여행, 소수 여행 등 새로운 여행 흐름이 나타나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관광지, 소도시 등이 각광 받았던 영향으로 해석된다.

2020년 함안군 관광객 통계 데이터에 의하면 입곡군립공원, 악양생태공원, 강나루생태공원, 무진정, 봉성저수지 둘레길 등 한적한 야외 생태 관광명소 위주로 방문객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한 여행 산업의 위기와 변동 속에서도 함안군의 체류형 관광객과 매출액이 증가한 것은 상당히 희망적인 일 이라고 했다.

현재 함안군은 슬기로운 집콕생활 1탄 함안색칠대회를 통해 비대면 관광홍보 이벤트를 추진 중에 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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