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사랑의 온도계가 250도를 훌쩍 넘겼다.

사천시가 지난해 12월1일부터 지난달까지 진행된 ‘희망2021 나눔캠페인’을 통해 당초 목표액인 2억5000만원 보다 4억원이나 더 많은 6억5000만원의 성금을 모금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 인해 올해 사천시 사랑의 온도계는 260도를 기록한 셈이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로 목표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관내 기업체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 문화로 이뤄낸 값진 성과다.

특히 기부에 대한 성숙한 시민의식과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겠다는 결속된 마음으로 시민 모두가 성금모금에 동참했기에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모금된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송도근 시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도 시민들의 소중한 나눔으로 모금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었고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우리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사천시민들의 힘 덕분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은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명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