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농관원, 농식품 비대면거래 원산지 관리 강화
사천농관원, 농식품 비대면거래 원산지 관리 강화
  • 박명권기자
  • 승인 2021.02.09 17:50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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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거래업체 교육·사전 모니터링·의심업체 현장점검 등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 사천사무소(사무소장 조성희, 이하 ‘사천농관원’)는 코로나19 등에 따른 농식품의 비대면 거래 증가에 대응해 농·축산물·가공식품 등 원산지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대면거래가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은 SNS·쇼핑몰 등 온라인상에 표시된 원산지를 믿고 거래하는 만큼 오프라인 거래와 다른 비대면 거래 특성을 고려한 원산지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 소비자가 온라인상에서 원산지를 구별하기 쉽지 않다는 점을 악용해 수입산 육류를 국내산으로 표시하거나 수입산 원료를 사용해 만든 떡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하는 등 원산지 표시 위반사례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사천농관원은 통신판매 등 비대면으로 거래되는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원산지 관리를 위해 사이버 단속을 실시하고, 비대면 거래 유형별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세부 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먼저 주요 비대면 거래 유형별(쇼핑몰·배달앱·SNS·TV홈쇼핑)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온라인 거래서 국내산 농식품 가격이 지나치게 낮거나 수입산과 국산을 혼동하게 하는 표시 등 원산지 위반의심 품목을 추출키로 했다.

또한 위반의심 업체 등에 대해 현장 단속을 실시하고 대형위반 건에 대해서는 디지털포렌식 등을 활용해 강력한 단속을 실시한다.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확인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따른 예외 없는 엄중한 벌칙 부과를 통해 원산지표시가 철저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사천농관원 관계자는 "앞으로 농·식품의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거래가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생산자와 유통인, 소비자 모두 원산지 표시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원산지 위반시 벌칙부과에 따른 불이익 외에도 소비자 신뢰 저하로 통신판매 전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생산자와 유통업계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소비자도 온라인 등 비대면거래를 통해 농·식품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 표시가 없거나 원산지 표시 위반이 의심될 경우 전화(1588-8112번) 또는 농관원 누리집(www.naqs.go.kr)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명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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