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기원, 양봉 교육 메카로 ‘우뚝’
경남농기원, 양봉 교육 메카로 ‘우뚝’
  • 배병일기자
  • 승인 2021.02.14 17:27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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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양봉 전문 인력 교육기관 지정
경남곤충대학 양봉반 시범 운영으로 확대
▲ 경상남도농업기술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국내 최초로 양봉산업 전문 인력 양성기관으로 선정됐다.


그간 전국 양봉산업 종사자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2019년 8월 27일 제정됨에 따라 관련 전문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12월 농촌진흥청의 양봉산업 전문 인력 양성기관 지정 공모를 신청해 현지실사 등 종합심사를 거쳐 2월 9일 국내 양봉산업 전문 인력 양성기관 제1호로 지정됐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우수한 교육시설로 우리 도(道) 내 농업인 전문교육을 주도해 왔으며 특히 올해 1월 출범한 유용곤충연구소는 산업곤충 뿐만 아니라 화분매개꿀벌 등 양봉분야의 지역실증 연구과제도 수행하는 등 연구기반이 탄탄하다.

앞으로 양봉분야 전담교수와 현장 전문 강사를 추가로 확보한다면 내년부터는 양봉교육과정(가칭 경남양봉대학) 운영이 원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기존에 운영하던 경남곤충대학의 실습교육 등 일부 과정을 양봉반으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손창환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양봉산업 전문 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것은 도 내 3500여 양봉농가의 교육에 대한 열망이 결실을 이룬 것”이라고 전하며, “경남이 양봉산업 전문 인력 교육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교육을 준비하겠으니, 양봉농가의 적극적인 교육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함께 서울시농업기술센터와 (사)산업곤충연구소가 양봉산업 전문 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세 기관은 앞으로 양봉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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