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방송통신대 진주지역 존치를 반긴다
사설-방송통신대 진주지역 존치를 반긴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02.18 15:08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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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주약동에 위치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남지역대학은 건물의 노후화로 인한 열악한 시설과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오랜 기간 학생들과 직원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면서 이전 논의가 계속되어 왔다. 그러나 이전 부지를 찾지 못해 진주 관내 이전 논의가 수년째 질질 끌면서 창원 이전 움직임마저 일어난 바 있다. 이에 진주지역에서는 방송대 경남지역대학의 진주 존치를 위해 진주시와 지역 정치권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방송대 류수노 총장이 처음으로 경남지역대학의 진주 존치 의사를 밝힌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류수노 방송대 총장은 한경호 더불어민주당 진주을 지역위원장과 박장웅 방송대 이전추진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3월 중 경상대 권순기 총장을 만나 방통대 경남지역대학의 옛 법원 부지 이전에 관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수노 총장이 적극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수년간 끌어왔던 방통대 경남지역대학의 구 법원부지 이전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구 법원 검찰청 건물은 경남과기대에서 창업지원센터로 사용하기로 하고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오는 3월1일부터 경상대와 경남과기대가 통합된 경상국립대학교가 출범하면서 방송대 이전 부지로의 합의에 진전이 생길 전망이다. 그동안 지지부진 하던 방송대 경남지역대학 이전 문제가 드디어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반가운 일이다.

방송대 경남지역대학은 진주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고 진주지역 경제를 비롯한 여러 부분에서 중요한 기관인 만큼 지역사회는 이번 기회를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된다. 방송대가 법원부지로 이전이 완료 될 때까지 지역사회와 정치권, 이전추진위원회 등이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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