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신규 확진자 한달 만에 증가세…7명 추가
경남 신규 확진자 한달 만에 증가세…7명 추가
  • 강미영기자
  • 승인 2021.02.23 17:52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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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재생산지수도 상승해…설 연휴 가족 모임 영향

경남도는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주 연속 감소하다가 설 연휴 가족 모임을 기점으로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2일 오후 5시 이후 7명이 발생했다.

해외 입국 1명을 제외한 6명이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는 김해 5명, 거제·양산 각 1명이다.

김해 확진자 2명은 지난 21일 확진된 경남 2112번의 가족 또는 지인이다.

다른 확진자 2명은 대구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대구에서 본인 포함 5명이 가족 모임을 가졌다.

경남도는 대구 방역당국과 협조해 5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파악 중이다.

또 다른 김해 확진자와 양산 확진자는 증상이 있어 검사 후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거제 확진자는 미국에서 입국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121명(입원 82명, 퇴원 2031명, 사망 8명)으로 늘어났다.

경남도에 따르면 최근 1주간(8주차) 도내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7.1명으로 7주차 대비 1.5명이 증가했다. 총 확진자 수도 50명으로 7주차 39명에 비해 11명이 늘었다.

확진자 한 명이 주위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도 지난 4주 동안은 1미만을 유지했으나 8주차에는 1이상인 1.02를 기록했다.

무증상자 감염자 수 비율은 42%로 7주차(51.3%)에 비해 9.3%p 감소했으며 감염경로 조사자 수 비율은 7주차(17.9%)에 비해 2.1%p 소폭 증가한 20%였다.

가족 간 전파 감염자수 8주차 비율(48%)은 7주차(33.3%)에 비해 14.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설 연휴 동안 5인 이상 가족모임을 통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그동안 1미만을 유지하였던 감염재생산지수는 다시 1이상으로 증가해 코로나19 감염이 확산세로 돌아서지 않을까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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