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유림초,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선정
함양 유림초,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선정
  • 박철기자
  • 승인 2021.02.24 16:54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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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선도 농촌유토피아 사업 연계…지역 균형발전 가속도 기대
농촌 유토피아 사업을 통해 농촌 활성화를 이끌고 있는 함양군의 유림초등학교가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에 선정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에 따르면 경남도와 도교육청은 ‘2021년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공모 사업’에 함양군 유림초등학교와 의령군 대의초, 창녕군 유어초 등 3개소를 선정했다.

작은학교 살리기는 전국의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구들을 경남도로 이주시켜 소멸 위기의 마을과 작은학교의 상생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경남도와 함양군은 주택 제공 및 일자리 지원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이주민들의 안정적인 마을 정착을 유도하고, 도교육청과 학교는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및 학교공간 혁신 사업 추진으로 차별화된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유림초등학교는 현재 초등 18명, 유치원 4명 등 22명의 소규모 학교지만 1932년 9월 개교한 역사를 자랑하는 지역사회 중심 학교다. 이번 선정을 통해 경남도와 군, 교육청에서 각각 5억원씩 모두 15억원을 지원받아 인프라 구축 및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펼친다.

경남도와 함양군은 임대주택 건립(10호), 빈집정비(10호), 보행환경 및 도로환경 개선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임대주택 건립, 학교는 개인 맞춤형 아이자람 프로젝트와 교육시설 환경개선 사업을 펼쳐 도시민 유입을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함양군은 서하초 매입임대주택 12호 준공과 함께 청년레지던스플랫폼을 조성 중이며, 안의면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100호) 공모 선정 등 농촌유토피아 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군은 함양 남부권인 유림면의 작은학교 살리기 선정을 통해, 기존 북부권의 서하와 안의면 농촌유토피아 사업과 연계해 군의 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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