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대학 대규모 미달사태 발생
경남지역 대학 대규모 미달사태 발생
  • 강미영기자
  • 승인 2021.02.25 16:44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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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구조조정 영향 우려…신입생 충원에 안간힘

학령인구 감소의 여파로 정시 경쟁률이 하락한 경남지역 대학이 정시모집에서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면서 각 대학이 추가모집에 들어가고 있다.


정원을 채우지 못한 4년제 대학들은 오는 27일까지 추가모집을 진행한다.

지방거점 국립대학인 경상대학교도 134명을 추가모집 하면서 지방대학의 고사 위기가 현실화 됐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른 국립대학인 경남과학기술대(77명), 창원대(74명)를 비롯한 인제대(469명), 경남대(270명), 가야대(98명) 등 사립대학들도 대규모 미달 사태가 속출했다.

특히, 대학 구조조정을 판가름 한다는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가 코앞으로 닥치면서 각 대학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올해 진단 지표 중 ‘학생 충원율’의 배점이 20점으로 지난 2018년의 10점(전문대 8점)보다 2배나 높아졌기 때문이다.

진단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게 되면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구분돼 특수목적 재정지원 사업 참여·지원 제한 및 국가장학금 지원·학자금대출 제한이 적용된다. 대학이 신입생 모집에 발 바쁘게 뛰어다니는 이유다.

대학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대 기피 현상으로 인해 대부분 대학에 미달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여러 대학들이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시 설명회나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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