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상의 차기회장 경선 ‘금대호-이영춘’ 2파전
진주상의 차기회장 경선 ‘금대호-이영춘’ 2파전
  • 배병일기자
  • 승인 2021.02.25 18:00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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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춘 대표 출마선언 VS 현 금대호 회장 재선 도전

서부경남권 경제단체 수장을 뽑는 진주상공회의소 제24대 회장 선출이 추대가 아닌 경선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영춘 장생도라지 대표는 25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짓 없는 노력으로 쌓아 온 경험과 자산들을 진주상공회의소 발전을 위해 모두 바치고자 제24대 회장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 대표는 “지난 23대 회장 선출시 출마를 결심했으나 지역 상공인들의 권유가 있어 현 금대호 회장에게 양보를 했으나 연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회장 선거에 출마해 상공회의소가 추구하는 궁극적 가치실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회원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회장단 협의체를 확대 구성, 소통창구 개설 하고 산업단지조성을 위한 투자유치에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 해 서부경남 경제거점도시로서 변화의 중심에서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기업에서 소상공인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이를 비즈니스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막강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열려있는 젊은 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상공의원으로 활동하는 15년 동안 진주상공회의소를 염려하는 많은 분들의 충고와 회장에게 거는 기대를 마음 깊이 새겨 왔다”며 “무거운 요구에 부응하고 역사상 가장 큰 변혁의 시기에 중임을 맡아 책임 있게 진주상의를 이끌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상공계 일각에서는 23대 회장 선출시 이영춘 대표가 양보했던 만큼 차기회장 선거에는 현 금대호 회장이 양보해야 한다는 분위기와 함께 진주상의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질 경우 과열, 혼탁, 금권 선거로 치러질까 우려를 드러내기고 했다.

이영춘 후보는 진주 명석중학교, 진주기계고등학교, 경상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통령경제정책자문위원, 경남이노비즈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금대호 현 회장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회장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금 회장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출마의 변을 통해 “지난 3년간 상의 회장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3년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재선 의지를 드러냈다.

금 회장은 “24대에도 의원부와 함께 경제환경 대응 및 회원 지원 강화와, 회원사 임직원을 위한 장학금 조성, 사회공헌활동 강화,상의 역사 재조명, 상의 재정 자립도 강화 등 48년간의 중소기업인, 20여 년간 진주상공회의소 상공의원, 지난 3년간의 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3년을 시작하고자한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진주상의 차기회장선거는 상공의원 선출과 함께 오는 3월16일 차기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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