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 제79기 사관생도 입학식 개최
해군사관학교 제79기 사관생도 입학식 개최
  • 최원태기자
  • 승인 2021.03.01 16:47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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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9기 해군사관생도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167명 가입학생도, 5주간 교육훈련 성공적으로 마치고 입학
외국 국적 포기 입학·남매 사관생도 탄생 등 이색 사연 화제

해군사관학교는 제79기 사관생도 입학식을 지난달 26일 오후 2시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입학한 79기 사관생도들은 지난 1월 21일부터 변화, 도전, 인내, 완성으로 이어지는 5주간의 가입학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79기 사관생도들은 가입학훈련 기간 중 유격·화생방·사격훈련, 행군 훈련 등 강도 높은 훈련으로 4년간의 생도 생활에 필요한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길렀으며, 해군사관학교 앞바다에 입수하는 옥포만 의식을 통해 혹독한 겨울 바다의 추위를 이겨내며 해사인의 명예와 전통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79기 사관생도 중에는 이색적인 사연을 가진 인물도 눈에 띄었다.

한유진 사관생도(19·여)와 김승주(18) 사관생도는 각각 미국, 일본 국적을 갖고 있었지만,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국적을 포기했다.

한유진 사관생도는 “고등학교 시절 ‘바다로 캠프’에 참가했었는데 해사의 모습과 사관생도들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남았으며, 영예로운 해군사관생도가 되어 조국의 바다를 수호하는 해군이 되고 싶어 지원했다.”라고 말했다.

김승주 사관생도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한민국 해군에 대해 알게 되어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해군은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대한민국 해군이 되고자 해군사관학교 입학을 했다”라고 말했다.

김현일 해사 교장은 “정예 해군장교이자 민주의식을 갖춘 국가사회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 해사의 존재이유”라고 강조하고, “‘대양해군’과 ‘스마트 국가전략기동군’을 이끌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사관생도로서 명예심과 사생관, 강인한 체력, 군사전문지식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입학한 79기 사관생도들은 앞으로 4년간 기본적인 학과교육 및 군사훈련, 군사실습 등을 통해 지·덕·체를 바탕으로 강인한 군인정신과 전문지식을 겸비한 정예 호국간성으로 거듭나게 된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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