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함양 농촌유토피아 전국으로 확신되길
사설-함양 농촌유토피아 전국으로 확신되길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03.02 13:4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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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위기에 처한 초등학교 살리기로 시작한 함양군의 농촌유토피아 사업이 일정 성과를 거두면서 지역균형 대전환을 향한 귀중한 이정표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학교 살리기와 함께 함양군 주거플랫폼사업이 민관·부처간 협업의 주요 사례로 가시화되고 시범사업이 추진되는 등 탄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7일 함양군 서하면에서는 함양 주거플랫폼 선도사업 입주기념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폐교 위기에 있던 함양 서하초등학교를 살리기 위해 주거·일자리·생활SOC가 결합된 ‘주거플랫폼’의 도입으로 소외된 지역을 살리게 된 첫 사례로서 입주를 축하하고 함양군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 위원장, 변창흠 국토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장관,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전국적인 관심을 반영했다.

이 단지는 서하초 전학가정을 위한 다자녀형 10호, 군 거주 저소득가정 및 귀농귀촌인을 위한 2호 등 12호다. 이 단지에는 어린이도서관, 공유부엌 및 다목적실 등 주민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폐교 위기에 처했던 서하초등학교는 주거·일자리·생활SOC가 결합된 ‘주거플랫폼’을 제공해 10명 남짓이었던 학생 수가 증가하면서 지역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함양군에서 전국 처음으로 시작된 ‘농촌 유토피아’ 사업은 도시와 농촌의 상생발전은 물론 쇠퇴하는 농촌을 살리고 지속 가능한 농촌으로 재생하는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농촌 유토피아를 다른 지자체로 더욱 확장시켜 현 정부의 핵심 과제인 도농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폐교 위기에 처한 농어촌 소학교를 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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