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시도와 9개 지자체는 COP28을 유치해 탄소중립 실현의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그린 뉴딜을 선도함으로써 우리나라가 환경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특히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동서화합과 지역균형발전의 마중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COP28은 2023년 11월에 개최될 예정으로 개최지는 오는 12월 영국 글래스고 총회(COP 26)에서 결정된다.
COP28은 지난 2015년 파리협정에서 규정한 197개 협약 당사국이 약속한 △지구 기온 상승 1.5℃ 억제 노력 △2050 탄소중립 달성 등에 대한 공적 평가 작업 발표와 함께 이를 위한 이산화탄소 감축, 포집 기술 등을 집중 논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197개 당사국 3만여 명의 참가자를 비롯한 관광객 유치 효과를 넘어서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도시브랜드 상승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코로나 이후 기후위기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있다. 남중권 9개시군이 COP28 유치에 나선 것은 이 행사를 통해 코로나 이후에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행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COP와 남해~여수 해저터널뿐만 아니라 남중권의 생활권, 경제권을 하나로 만들어가는 다양한 초광역 협력사업들을 경남과 전남이 함께 해 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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