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청년정책네트워크’ 청년특별도 가속화
‘경남청년정책네트워크’ 청년특별도 가속화
  • 최원태기자
  • 승인 2021.03.02 17:51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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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경청넷 온라인 발대식 ‘와글와글 홈파티’
김경수 지사 “원하는 것 할 수 있는 경남 만들자”
예년보다 12배 커진 1200명 회원으로 힘찬 출발
▲ 경남도는 제3기 ‘경남청년정책네트워크’발대식을 2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경남도는 청년의 손으로 ‘더 큰 경남, 더 큰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제3기 ‘경남청년정책네트워크’(이하 경청넷) 발대식을 2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했다. 1000여명의 경청넷 참여자들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발대식에 참석했고, 특별히 현장 참석을 원하는 80명은 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청년들로 구성된 경청넷 실무운영팀이 기획하고 진행한 이번 행사는 집들이 형식으로 이뤄져 ‘와글와글 홈파티’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참여자 간 소통의 시간을 가진 뒤 경청넷 소개와 연간 프로그램 안내, 온·오프라인 참여자 역할 설명 등 경청넷 오리엔테이션 순으로 진행됐다.

경청넷 참여자들은 ‘청년특별도 경남’을 힘차게 외치며 청년의 고민을 도정 전반에 담아 청년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직접 참석하지 못한 대신 전화로 “청년정책네트워크에 참여해주신 경남 청년들께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김 지사는 또한 “작년 한 해 경남을 빠져나간 청년이 1만8800명이 넘는데, 그 이유는 일자리와 교육”이라며 “청년들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경남을 만들어보자는 것이 청년특별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1기와 2기 때는 모두 16개 정책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반영됐고, 이번에는 정책전문가들의 코칭이나 멘토링을 통해 정책제안 갯수와 반영률을 좀 더 높이려고 한다”면서 “청년정책네트워크가 좋은 제안 많이 해주시면 최대한 많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경청넷은 ‘경상남도 청년 기본조례’에 따라 설치된 민관협치 기구다. 청년이 일상에서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경남도의 청년정책을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한다.

작년과 재작년 각 100여 명의 청년들과 함께 오프라인 정기 토론모임을 중심으로 1기와 2기 경청넷이 운영됐다. 청년활동공간 지원사업, 지역축제청년기획단 운영 등 총 23개 정책제안 중 16개 정책이 실행된 바 있다.

3기 경청넷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보다 많은 청년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참여 방식을 새로 도입하고, 온라인 900여 명과 오프라인 300여 명 등 총 1,200여 명으로 구성했다.

온라인 참여자들은 개인별 정책 아이디어 제안, 도정 모니터링 설문조사 등에 참여할 예정이며, 오프라인 참여자들은 팀별 정기 토론모임을 통해 청년들이 겪고 있는 현실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 및 연구한다.

일자리와 주거, 문화, 양성평등, 그리고 동남권 메가시티와 도시재생 등 참여자들이 각자 관심있는 분야별로 팀을 구성해 연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1년간 숙의과정을 거친 정책안을 올 연말 도지사에게 직접 제안하게 된다.

경남도는 올해 대폭 늘어난 참여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도전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Made by 경청넷, 청년정책실명제’, ‘경청넷 챌린져스, 우수정책 제안 경진대회’ 등 신규 프로그램도 도입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신설된 청년정책추진단을 지난 1월 도지사 직속기구로 개편했다. 지난달 28일 청년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경상남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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