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시(詩)낭송 이색 정례조회 눈길
창녕군, 시(詩)낭송 이색 정례조회 눈길
  • 홍재룡기자
  • 승인 2021.03.02 18:01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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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창녕, 독서하는 군민’운동 확산
▲ 창녕군은 2일 공무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정례조회에서 시 낭송으로 3월 첫 업무를 시작했다.

창녕군은 직원들의 감성을 깨우치고 코로나블루를 극복하고자 시 낭송이 있는 정례조회로 바꾸어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정례조회는 그동안 군청 직원들에 대한 표창이나 군수의 훈시로 진행됐던 일반적인 조회와는 차별화됐다.

창녕군은 2일 3층 대회의실에서 공무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정례조회에서 시 낭송으로 3월 첫 업무를 시작했다.

창녕문인협회 회원인 송미령 시인이 자작시인 ‘앉은뱅이 꽃’ 과 ‘돌아보면 모두가 사랑이더라(장시하 作)’를 낭송해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정례조회에 참석한 직원들은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들었던 마음이 아름다운 시 낭송을 통해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다”며 “시를 통해 정서순화와 직원간의 소통하는 새로운 경험을 나누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시(詩)가 있는 정례조회는 군민들의 심신을 회복하기 위해 시작된 ‘책 읽는 창녕, 독서하는 군민’ 운동의 일환으로 공직사회도 군민들과 함께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자 시작됐다.

이와 관련 한정우 창녕군수는 “행복은 감성이 흐르는 문학과 함께한다”며, “잔잔한 변화의 물결을 통해 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 공직사회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홍재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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