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학교 새학기 첫 개학…매일 등교 시작
경남 학교 새학기 첫 개학…매일 등교 시작
  • 강미영기자
  • 승인 2021.03.02 18:02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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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초1~2·고3·특수교육대상자는 매일 등교
▲ 진주교육지원청 박영주 교육장이 2일 서진초등학교 앞에서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2일 도내 유치원과 각급 학교가 개학 연기 없이 일제히 2021학년도 1학기를 맞이했다.


올해는 거리두기 2단계까지 유치원생과 초 1~2가 등교 밀집도(전교생 중 등교 가능한 인원)에서 제외돼 매일 등교할 수 있으며 경남은 현재 1.5단계를 시행하고 있다.

고3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일 등교 대상이며 특수학교(급) 학생과 소규모 학교도 2.5단계까지 매일 등교가 가능하다.

3월 첫째주 도내 초등학교는 1·2학년 매일 등교와 시차등교를 포함해 전체 학교의 87%(457교)가 등교한다.

중학교는 57%(152교), 고등학교는 42%(81교)가 매일 등교한다. 그 외 학교들은 2/3의 밀집도를 유지하며 등교 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한다.

원격수업은 경남형 미래교육지원플랫폼 아이톡톡을 활용해 실시간 쌍방향 소통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개학과 동시에 등교수업이 진행되면서 학생·교사·학부모 모두가 새학기의 설레는 분위기 속에서도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창원 용호초등학교를 방문해 새 학기를 맞이하며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일일이 손을 흔들고 “학교생활 즐겁게 하라”면서 격려했다.

이어 중앙 현관의 체온계 점검 등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살핀 박 교육감은 “지난해 경험을 토대로 2021학년도에는 하나하나 세심하게 챙겨 안전과 수업에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고 말했다.

진주교육지원청 박영주 교육장도 서진초등학교를 방문해 현장에서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창원시 토월초등학교에는 학년별로 등교시간에 차이를 둔 덕분에 많은 학생이 한꺼번에 몰리는 대신 띄엄띄엄 등교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학교 현관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1차 발열체크를 한 뒤 교실에서 체온계로 2차 체온 측정을 했다.

정문과 학교 곳곳에서는 교사들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안내했다.

교문에서 등교를 지도하던 김범준 교사는 “지난해에도 등교수업을 했기 때문에 개학준비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며 “학생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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