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통합대학 개막 선포
‘경상국립대학교’ 통합대학 개막 선포
  • 강미영기자
  • 승인 2021.03.02 18:02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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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암캠퍼스 대학본부서 ‘소통과 화합의 현판 제막식’ 개최
대학 구조개혁 모범사례…신입생은 정원 4313명 내년 입학
▲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통합한 경상국립대학교가 2일 칠암캠퍼스 대학본부에서 현판 제막식을 갖고 통합대학의 개막을 선포했다.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통합한 경상국립대학교가 2일 현판 제막식을 갖고 통합대학의 개막을 선포했다.


경상대와 경남과기대는 지난 2017년 교육부의 ‘국립대학 혁신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대학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통합 논의를 시작했다.

2019년부터 통합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학교구성원의 의견조사를 실시하며 같은 해 통합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영역별 세부계획을 수립해 12월 10일 ‘경상대-경남과기대 대학통합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 1월부터 대학통합실무단을 구성해 운영하며 5월 1일 대학통합 세부실행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 후 11월 24일 통·폐합 최종 승인을 받았다.

지난 2월 23일 국무회의에서 경상국립대로 출범하도록 하는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안이 심의·의결되면서 통합을 마무리했다.

통합 대학 내 과·담당관은 14개로, 행정실은 12개로 마련된다.

총장실을 비롯해 기획처·사무국·대외협력처는 칠암캠퍼스(옛 경남과학기술대 캠퍼스)에, 나머지는 가좌캠퍼스(옛 경상대 캠퍼스)에 두었으며 앞으로 칠암캠퍼스가 경상국립대의 주 소재지가 된다.

단과 대학은 20개, 일반대학원 1개, 특수대학원 11개, 학부 19개, 학과 88개로 구성됐다.

경상국립대의 신입생은 2021년에 모집해 2022학년도에 입학하며 입학정원은 4313명이다.

이번 통합은 정부 주도가 아닌 양 대학이 자발적으로 소통하며 추진하는 형태로써 학령인구의 감소와 지방대 기피 현상이 강한 지금, 향후 대학 구조개혁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일 대학본부에서 ‘소통과 화합의 현판 제막식’을 개최하고 통합대학의 시작을 알린 권순기 총장은 “경상국립대학교 출범을 위해 노력하신 이상경 경상대 전 총장, 김남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전 총장을 비롯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경남도가 자랑스러워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상남도의 국가 거점 국립대학교로 발전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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