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도서관(관장 안천모)은 ‘도서관갤러리’를 연중 운영하여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문화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도서관갤러리는 성산도서관 1층 로비에 마련된 시민을 위한 무료 전시·관람 공간으로, 달마다 지역 예술 작가의 특색있는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2021년 봄의 시작과 함께 도서관 갤러리를 찾아준 주인공은 이만우 작가이다. 이만우 작가는 창원을 포함하여 경남 곳곳을 다니며 다양한 모습을 유화, 아크릴 등 여러 종류의 물감을 사용해 화폭에 담아내는 사생 작가로 한국 미술 협회, 현장을 찾는 경남 작가회, 경남 구상작가 협회 등 다양한 협회의 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근로자 문화예술제, 부산 비엔날레 사생 대전 등 다수의 수상 이력도 가지고 있다. 성산도서관 1층 전시홀에서 지난 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이만우의 풍경화전’이라는 주제로 풍경화 16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의 대표작은 ‘백조의 호수’이다. 단감 테마공원 주변 주남저수지의 실제 풍경에 작가의 상상을 가미해 겨울이지만 따뜻한 색으로 백조들이 노니는 정겨운 호수의 풍경을 표현한 것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이만우 작가는 “현장에서 느낀 풍경의 생생함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전시 이유를 밝혔다.

성산도서관 갤러리 전시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전시 신청은 성산도서관 사서담당(055-225-7404)로 문의하면 된다. 최원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