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7일 특급 용병 에르난데스와 첫 승 노린다
경남FC, 7일 특급 용병 에르난데스와 첫 승 노린다
  • 강미영기자
  • 승인 2021.03.04 17:09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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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와 광양서 일전 첫 게임 패배 설욕 다짐
▲ 에르난데스.

경남FC는 오는 7일 오후 4시 광양 전용구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2021 K리그2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경남은 지난 2월 27일 치러진 안양과의 홈 개막전에서 1대 2로 패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설기현 감독의 전술에 맞는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설사커’의 완성을 기대했지만, 첫 경기에선 FC안양의 빽빽한 수비에 막혀 그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신인 장하늘이 개막전부터 선발 출전하며 데뷔해 공격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자주 보여줬고, 공격수 백성동은 경남FC의 이번 시즌 첫 득점을 기록했다. 골키퍼 손정현은 FC안양의 페널티킥을 선방해 실점을 막는 등 활약을 선보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남전에선 경남FC가 주목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 에르난데스가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에르난데스는 측면 공격수에서 주로 뛰며 현란한 드리블과 속도로 측면에서 경기를 풀어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개막전 당시 상대였던 FC안양은 경남의 최전방 공격수인 이정협과 백성동이 공을 잡으면 강한 압박을 가해 최전방에서 고립되는 답답함이 존재했다. 에르난데스가 경기에 나선다면 고립됐던 공격진에 윤활유 역할을 하며 공격을 더 날카롭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FC와 전남 드래곤즈의 상대전적은 통산 9승 9무 12패로, 지난 2020시즌은 3전 3무 3득점 3실점으로 막상막하였다.

그 중 광양에서 2경기를 치렀는데, 한 경기에서 당시 전남 소속이었던 에르난데스가 경남을 상대로 한 골을 기록해 1대 1로 비겼고, 다른 한 경기에선 부주장 백성동이 2득점을 해 2대 2로 비겼다.

전남은 지난 2월 27일 홈에서 충남아산과 개막전을 가졌고, 0대 0으로 비겼다.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감했지만, 전남의 외국인 선수인 사무엘이 골대를 두 번 때리는 등 공격진에 대한 경계가 필요해 보이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사무엘은 경기 후 최우수 선수에 뽑히는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스웨덴 리그에서 뛰며 통산 90경기 34득점이라는 활약을 보여준 공격수이기에 경남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보인다.

선수 영입과 보강을 통해 설기현 감독의 전술에 맞는 라인업을 확보했다는 경남FC가 전남전에서 ‘완성형 설사커’를 끌어낼 지 주목이 된다. 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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