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전기요금 20% 인상 제안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전기요금 20% 인상 제안
  • 연합뉴스
  • 승인 2021.03.04 18:10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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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기자회견 열어…“탄소중립 이뤄야”

경남지역 환경단체인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4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기요금을 20% 인상하자고 제안했다.


인상한 요금으로 재생에너지 보조금, 원전과 석탄 관련 피해 노동자를 보상해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하자는 논리다.

이들은 “전기요금을 20% 인상하면 한 가정당 월평균 인상 금액은 6000원”이라며 “서민이 부담하기 어려운 금액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제조업 원가에서 전기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불과 1.7% 내외라서 20% 인상해도 원가 부담은 2%에 지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전기요금을 인상하면 기업에서는 소비를 줄일 가능성이 높다”며 “전기요금이 싸기 때문에 소비를 줄이는 데 투자하지 않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호주의 사례를 들어 “호주는 5년 동안 전기요금을 50% 인상해 전체 전기 소비가 15% 줄고 태양광, 풍력 발전이 많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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