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연구소 “신공항은 동남권경제 재도약 계기”
BNK연구소 “신공항은 동남권경제 재도약 계기”
  • 배병일기자
  • 승인 2021.03.04 18:33
  • 3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부내륙철도-부산·진해신항 광역교통망 구축 가속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부산·울산·경남지역의 발전적인 미래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첨단 산업을 유치하고 연구개발 투자와 함께 관련 인재 육성에 힘써야 한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BNK경제연구소는 4일 내놓은 ‘동남권 신공항과 지역경제의 미래’ 보고서에서 가덕도 신공항이 동남권의 발전적인 미래를 만들어나가는데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공항 건설로 공항 복합도시 개발, 광역교통망 구축, 주변 도시 개발, 신성장 첨단산업 집적, 메가시티 구상 실현, 관광·마이스 산업 도약 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눌차만, 천성항, 세바지 일대 385만㎡ 면적에 전시, 컨벤션, 관광, 숙박, 상업, 업무, 물류, 유통, 주거를 아우르는 공항복합도시 건설이 가능할 것으로 연구소는 기대했다.

남부 내륙철도, 부산 및 진해 신항을 연결하는 육·해·공 복합교통망인 동남권 광역교통망 구축이 가속할 수 있다는 전망도 했다.

또 신공항 건설은 진해신항, 경제자유구역, 에코델타시티 등 주변 산업단지 및 도시 개발 계획과 연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공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한 항공 부품 및 항공 운송 서비스를 비롯한 연관 산업의 빠른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우수한 인프라와 비즈니스 환경을 갖춘 공항 입지는 첨단기업이 집적하는 동시에 외국인 직접투자가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 가능성을 높이고 오랜 기간 침체한 지역 물류산업 발전을 이끄는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동남권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메가시티로 도약하는 핵심 인프라로 신공항의 역할이 예상되는 가운데 첨단산업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관련 기업 유치, 연구개발 투자 확대, 산업단지 개발 등을 위한 지원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배병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