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가야 5일장 시장번영회-노점상 생존다툼 확산
함안 가야 5일장 시장번영회-노점상 생존다툼 확산
  • 김영찬기자
  • 승인 2021.03.07 17:43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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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노점상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대책 마련 촉구”
함안군에서 5일장이 열리는 전통시장을 놓고 시장번영회와 노점상들이 영업장소를 두고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가야전통시장 번영회(회장 홍순기)소속 상인 50여명은 지난 3일 함안군청에서 노점상 150여명이 장날마다 가야전통시장 입구 소방도로에서 영업하면서 차량통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상인들의 영업에 막대한 차질이 발생되고 있다며 영업장소를 옮겨 번영회와 상생을 요구하는 시장활성화 대책 촉구결의 대회를 열었다.

홍순기 번영회장은 “부산청과부터 함안군보건소 사이에서 영업하는 150여 노점상들이 함께 어울려 영업하고 또한 다른지역에서도 시장상인들과 노점상들이 함께 어울려 영업하며 상생하는 만큼 함안군에서도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노점상전국연합회와 가야 전통시장 5일장 노점상인 90여명은 지난달 15일 함안군청 앞에서 생존권 쟁취 투쟁 결의대회를 가졌다.

노점상 연합회 대표단은 이날 함안군과 간담회를 갖고 2월 20일부터 공무차량을 동원한 영업 방해 행위의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이에 함안군은 가야5일장 노점상인들이 시장입구인 부산청과부터 함안군보건소 주차장 450m 구간의 소방도로 등을 점령해 영업을 하자 지난 15일부터 공무차량 등을 동원해 막았으나 노점상들이 강력하게 반발하자 20일부터 영업을 막는 것을 지양했다.

군 관계자는 번영회와 노점상간의 이견이 너무 확대되어 갈등이 커져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진보당과 지역 시민단체는 관련 집회 등 노점상 활동 보장을 위한 행동을 이어 갈 계획이며 가야전통시장에는 5일 10일에 시장이 열리고 상인회 점포 80여개, 노점상 점포 250여개 개장한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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