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1915억 투입 낙동강 수질개선 총력
경남도, 1915억 투입 낙동강 수질개선 총력
  • 최원태기자
  • 승인 2021.03.08 17:53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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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수질개선사업 확대 추진
▲ 김해 물순환 선도 도시 조감도.

경남도는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수질오염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물순환의 선순환 구조 정착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수질개선사업에 1915억원을 집중 투자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낙동강 수질개선 종합대책(2019~2025년)‘을 수립해 환경기초시설 확충과 비점오염저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했고, 그 결과 지난해 창녕 남지 평균 수질은 BOD 1.6㎎/L, T-P 0.036㎎/L으로 Ιb등급(좋음)이었다.

그러나 수질오염원 중 토지계 및 축산계의 비점오염원의 비중이 총인(T-P) 기준 86.6%를 차지하는 등 농촌지역의 가축분뇨의 퇴·액비 살포와 화학비료 과다 시비로 인해 하천으로 유출되는 비점오염원의 문제는 나날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환경기초시설 지속 확충 등 점오염원 관리뿐만 아니라, 도시·농업지역의 비점오염원까지 양면(투트랙)으로 관리하는 수질개선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여 수질개선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점오염원의 지속적 관리를 위해 환경기초시설 확충에 1682억원을 투입하여 하수처리장 45개소, 하수관로 38개소 등을 설치하고, 함안천·의령천 등 4개 하천에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강우유출수로 인한 비점오염원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지정된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을 기존 2개소(양산·김해시)에서 4개소로 확대한다. 신규로 창원시, 창녕군 2개소를 환경부로부터 추가 지정받아 선도적인 비점오염원 관리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환경부에서 공모한 주민참여형 농업비점 집중관리사업에 선정된 김해시·창녕군 대상지에는 완효성비료 사용, 물꼬 설치, 토양검정시비 처방 등 농업 비점오염원의 선진관리 체계를 시범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강우 시 도심지역에서 유출되는 비점오염원 저감과 도시침수 예방을 위해 김해시 물순환 선도도시사업에 150여억원을 투자하고, 창원·양산 등 그린빗물 인프라사업 6개소 추진으로 도시개발 전후 자연 물순환 변화를 최소화해 토양자연정화 능력을 활용하는 기후변화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정석원 경남도 기후환경산림국장은 “점오염원의 지속적 관리뿐만 아니라, 최근 증가하고 있는 비점오염원 저감 관리를 병행하는 양면(투트랙) 관리로 낙동강 수질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주민참여형 농업비점 집중관리사업 및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신규 지정 등을 통해 비점오염 저감사업을 선도적으로 발굴·추진하여 공공수역 수질을 개선하는 등 도민의 물 복지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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