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의욕적으로 살아가자
칼럼-의욕적으로 살아가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03.09 14:4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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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산스님/진주 문산 여래암 주지

범산스님/진주 문산 여래암 주지-의욕적으로 살아가자


하루하루를 의욕적으로 살아가자. 의욕에 꽉 찬 사람은 불평이 없다. 불평을 하면 자신도 상하지만 남에게도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된다. 피곤하다고 화를 내면 상대에게 해롭지만 본인에게는 더욱 해롭고, 피로가 풀리기는커녕 더욱 가중된다. 기분 나쁘다하여 불평을 하면 기분은 더 나빠지고, 불평을 하면 남들의 시선은 끌 수 있어도 행복은 떠나버린다.

그럴 때는 휴식을 취하자. 휴식(休息)은, 사람(人)이 나무(木)아래에서 스스로의(自)의 마음(心)을 살펴보는 것이다. 일이 힘들거나 피곤할 때는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쉬어가자.

욕심 때문에 억지로 일하면 만족은 없어지고, 부족함만 남게 되어, 90을 가지면 100을 채우고자하여 더 피곤하고 짜증난다. 욕심의 샘이 깊으면 천상(天上)의 샘이 마른 것이다.

오늘 모든 것을 다 잃는다 해도 우리에겐 아름다운 미래가 있다는 것을 믿고 더욱 열심히 살아가자. 오늘은 내가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인가를 증명하여 보여주는 날이 되어야한다.

나는 못난이라 단정하면 나아질 수도, 성장할 수도 없다. 작은 성과에도 감사한 마음을 가져보자. 지금 숨을 쉬고 있는 것도 기적으로 알고, 모든 불평을 일단 멈춤 하자.

자신을 대단히 유능한 인물로 인정하고, 오늘은 자신의 일과 한판혈전을 치루는 날로 정하여 자신에게 내재되어 있는 무서운 괴력을 폭발시키는 날이 되어보자. 자신은 가치 있는 사람임으로 눈앞에 닥친 모든 일을 내 힘으로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믿고 사력을 다하자.

그러면 가능성은 배가될 것이다. 모진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둥처럼, 좀 더 강해져서 자신이 결심한 일이면 어떤 비난과 칭찬에도 흔들리지 말자.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진흙에 더렵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의연하고 당당하게 밀고 나가는 하루가 되어야한다.

나는 이 일 정도는 충분히 해낼 수 있다면서, 힘을 내면 못 이루어낼 일이 없을 것이다.

촌각을 다투어 마음속의 부정적 사고를 추방하고, 긍정적 낙관적 사고자가되면 자신감 넘친 행동은 저절로 샘솟게 된다. 나의 가치는 나의 수중에 들어있고, 내 운명은 내 손안에 들어있다. 그러니까 자신이 결심한 일이면, 확신과 소신을 갖고 끝까지 밀고 나가보자는 것이다.

행복과 불행은 자신의 견해에 달려있다. 어떤 일을 70%달성하고 30%미달하였다면 그30%에 마음을 두지 말고, 달성해낸70%에다 마음을 두고 즐겨보라. 이것도 본인의 선택에 달려있다. 사람들은 열심히 일하고 노력을 했는데도 부자가 되지 못하였다고 한탄한다.

또 열심히 일하고 노력해서 부자가 되고나서는 그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정신적 고통을 겪기도 한다. 그리고 그 재물을 도둑맞거나 어떤 재해로 인하여 잃게 되면, 가슴을 치며 통곡한다. 이 모두가 욕망의 재난이다. 그래서 더 갖고 싶거든 모든 것을 버리라는 것이다.

자신이 지금 자기분야에서 선두주자라 할지라도 자만하지 말고, 남에게 뒤떨어졌더라도 낙심하지마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칠전팔기란 단어를 떠올리면서, 좌절을 딛고 일어설 강한 집념을 불태워나가야 한다. 지금도 모든 상황은 계속 달라지고 있으며 모든 현상은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그러한 현상은 천하의 미인도 영원한 미인은 아닌 것과 같다.

눈을 크게 뜨고 가슴을 활짝 펴고 심호흡을 크게 하고 보면 세상은 모두 내편이다.

모두가 나를 사랑하고 좋아하며, 나의 성공과 행복을 위해 존재하고 있다. 기죽지 말자.

아무리 태양이 밝아도 내마음속에 먹구름이 가득 차있으면 밝은 태양의 빛을 받을 수 없다. 마음속의 먹구름부터 걷어내야 한다. 그래야 밝은 태양의 빛을 받아서 밝고, 지혜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의욕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오늘이 가장 좋은 날이다.

 

 

 

 

범산스님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JS92uFeSxvDzKJMRUi2L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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