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아라가야 역사 순례길 걷기코스 조성
함안군 아라가야 역사 순례길 걷기코스 조성
  • 김영찬기자
  • 승인 2021.03.09 17:52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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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구간 17.6km·51개 지점으로 구성된 반나절 걷기코스
▲ 함안군 아라가야 역사 순례길
함안군은 탁월한 경관을 조망하면서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고대 유적지부터 현대의 시가지까지 아라가야 역사 순례길조성을 완료했다.

함안군 ‘아라가야 역사 순례길(이하 순례길)’은 총 7구간(17.6km), 51개의 이정표로 연결된 코스에 함안의 다채롭고 활기찬 풍경을 두루 감상할 수 있는 걷기 길이다.

이들 7개로 구성된 각 구간은 저마다의 테마를 지니고 있는데, 전통 5일장이 열리는 가야시장과 옛 폐선부지였던 도심재생지인 아라길을 지나는 1구간(1.4km, 25분)이 시가지 코스에 해당된다.

시내를 벗어나 동산정까지 이어지는 2구간(2km, 35분)을 지나 함안천을 따라 함안역을 찾아가는 3구간(2.2km, 40분)부터가 본격적인 순례길의 시작이다.

특히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 무진정과 성산산성에 오르는 4구간(2.6km, 55분) 함안박물관까지 자박자박 걸어 내려오며 숨을 고르는 5구간(2.2km, 40분 ) 아라가야 문화유산의 결정체이자 순례길의 하이라이트인 함안말이산고분군을 품은 6구간(3.7km, 70분)까지이다.

마지막으로 남문외고분군과 연꽃테마파크를 거쳐 출발지로 회귀하는 7구간(3.5km, 60분)까지를 역사테마 코스로 볼 수 있다.

산성과 고분을 포함한 코스도 대체로 완만해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으며, 구간 중간에 식사, 관람 등으로 휴식을 취해가면서 걸을 경우 평균적으로 6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총 51개의 주요 지점마다 이정표가 세워져있어 방향을 찾는 것에 대한 어려움은 없다.

군 가야사담당관실 관계자는 아라가야 역사순례길을 따라 걸으며 함안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고, 느끼고, 경험할 수 있길 기대했다.

한편, 군은 코로나19 상황이 보다 안정되면 비대면관광의 일환으로 ‘순례길 모바일 스탬프투어’와 같은 홍보 이벤트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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