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30농가·딸기 22농가 시범사업…사업효과 분석 후 보조사업 전환
하동군은 드론을 활용한 영농 신기술 보급사업 일환으로 배 인공수분과 딸기하우스 차광도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앞서 지난 1~2월 배·딸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드론 시범사업 신청을 받아 배 인공수분 30농가 17㏊, 딸기하우스 차광도포 22농가 20㏊를 사업대상으로 선정했다.
배 인공수분은 3월 말 배꽃이 70~80% 개화하면 드론으로 물과 꽃가루, 전착제 등을 혼합해 맑은 날 오전 11시~오후 3시 수분을 실시하며, 소요시간은 1000㎡당 10분 정도 소요된다.
딸기하우스 차광도포는 3월 중순부터 낮 기온이 올라가면 드론으로 물과 도포제 등을 섞어 바람이 없는 날 차광 도포제를 살포하며, 소요시간은 1000㎡당 20분 정도 소요된다.
드론을 활용한 배 인공수분으로 고품질 배 생산량 증대가 기대되며, 딸기도 고온기 원활한 생육으로 고품질의 딸기 생산을 통한 농가 소득증대가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드론활용 시범사업 실시 후 사업 참여 농가의 의견수렴과 사업 효과, 경제성 등을 분석해 내년부터는 보조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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