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주는 자가 복(福)이 있다
진주성-주는 자가 복(福)이 있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03.31 16:49
  • 1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호석/진주 문화원 향토연구실장·향토사학자·시인

추호석/진주 문화원 향토연구실장·향토사학자·시인-주는 자가 복(福)이 있다


경기도 용인시에 사는 장성환 안하옥씨 부부가 평생토록 모은 재산 200억 서울 강남의 부동산을 카이스트에 기부했다.

교촌치킨 권원강 창업주는 100억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석유 왕 록펠로는 세계 최고 부자라는 수식어가 있으며 주는 자가 복이 있다는 고어(古語)를 문자 그대로 실천한 사람이다.

현존 최고 부자 빌케이츠도 재산 절반을 기부하였고 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재단을 만들어 지구의 질병과 기아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 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카키오 이사회 의장 김범수도 마이크로 소프트 창업자 빌케이츠를 모델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 말은 직원 만명 중 5600여 명이 참여한 곳에 서 밝힌 내용이다.

김봉진 배달의 민족 의장도 재산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대기업은 생명보험에 가입한 다음 보험료를 수년간 납부하고 암에 걸렸으나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고 회사를 위해 일하다 암에 걸린 여공들이 수년간 투쟁해도 보상금 위로금을 지급한다고 발표만 하고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진주의 부호 김기태 선생은 고려대 전신인 보성전문을 위해 엄청난 금액을 기부해 종신 이사로 추대된 일이 있었다. 그 후손들이 잘 되었다는 말이 전해 온다.

형평운동가 강상호 선생은 진주 가호동 주민들이 납부할 호세를 9년간 대신 갚았고 봉래초등학교 전신 양원,봉양학교를 설립할 때 앞장서기도 했다.

해주 정씨 정태석 선생은 진주성내 임진공신을 모신 창렬사를 중건할 때 건립위원장으로 봉사, 활동하였고 진주여고, 진주고 설립 당시 수억원을 기부했다.

서상필 선생은 일제 때 피폐한 진주성내 서장대를 다시 중건했는데 지금까지 아름다운 모습을 지니고 있다.

80년간 명예회복하지 못한 이들을 찾아 주었으나 고맙다는 인사조차 받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너무 대조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진주 지수면 허준. 허만정 부자는 총재산을 투자해 진주고,진주여고 설립을 위해 기부했다.

박재호 선생은 진주 계동 일원 일천여 평을 진주청년회관 및 운동장으로 사용토록 기부해 뒤에 축구 진주라는 말이 이곳에서 시작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