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웅동1지구 개발계획 제대로 수립해야
사설-웅동1지구 개발계획 제대로 수립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04.01 15:18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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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항을 겪고 있는 창원시 진해구 웅동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이 경남도와 창원시, 경남개발공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등이 사업 정상화 추진을 위한 공동 용역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경남도 등 4개기관은 복잡한 사업구조와 다양한 이해관계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웅동1지구 개발사업에 대해 기관별 의견을 청취하고 정상화 추진을 위한 공동용역 세부 내용을 합의했다.

웅동1지구는 동북아지역의 신흥물류중심지역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유일한 여가활동 공간으로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여가·휴양기능을 제공하고, 외국인 정주환경 개선과 투자유치 촉진을 위해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사업 착수 12년이 지났지만 36홀 규모의 골프장이 지난 2007년 완공된 것 외에도 사업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사업추진이 난항에 부딪치고 있는 것은 어업인생계대책 민원과 민간사업자의 숙박·문화시설 등 잔여사업 미시행, 채권만기 도래 등으로 사업추진이 지연돼 기존 사업계획의 적정성과 사업 실현 가능성에 대한 재검토가 절실한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이에 민간사업자는 토지 사용기간을 늘려 달라고 요청했고 공동사업자인 경남개발공사는 특혜라며 반대입장을 보였다.

이처럼 웅동1지구 정상화 방안 수립이 절실한 상황에서 경남도와 4개기관이 공동 용역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4월중 용역수행업체를 선정하고 웅동1지구 정상화를 위한 기본구상 최적안을 연말까지 도출해 산자부에 개발계획 변경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기존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해 제대로 된 개발계획을 수립해 웅동1지구 개발이 정상화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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