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쓰레기 불법투기 시민의식 안타까워
기고-쓰레기 불법투기 시민의식 안타까워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04.05 14:44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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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민/ 창원시 웅남동 행정복지센터 작업반장
박종민/창원시 웅남동 행정복지센터 작업반장-쓰레기 불법투기 시민의식 안타까워

창원시 웅남동 관내 도심 곳곳에 양심을 저버린 일부 시민들 때문에 불법 쓰레기가 무분별하게 버려져 있는 것을 순찰 중에 자주 목격한다.

웅남동 행정복지센터는 관내 공안지 빈터 마진 고개 귀산동 등을 중심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을 실시해 쓰레기 발견 즉시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집에 있는 폐기물도 공터에다 버리거나 마창대교 다리 밑 등 불법 투기가 이어져 몸살을 앓고 있다.

만약에 쓰레기를 이대로 둔다면 이 때문에 도시미관은 물론 제때 치워지지 않고 그대로 방치되면 부패와 악취는 물론 날벌레까지 발생하여 시민들과 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불쾌감과 피해를 줄 수가 있다.

지자체별로 상습적인 무단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 CCTV 설치, 경고문 현수막 부착, 무단투기 신고 포상금 지급 등을 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쓰레기 불법투기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그리고 자동차가 고장이 나거나 운행이 불가능 할 경우 노상이나 공터 등에 방치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무단방치 차량은 도시와 생활공간의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운전 시 사각지대 발생으로 아이와 가족의 안전까지 위협 할 수 있다.

이처럼 가끔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무단방치 차량을 주민들의 불편 해소와 도시미관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경우 법적 조치에 따라 처리를 하고 있으며 기존의 주민 신고방식이 아닌, 순찰을 통해 조기발견과 신속한 처리를 하고 있다.

또한 피로해소와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심신이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관내 귀산동 바닷가 마진 고개 벚꽃 길 등 환경조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또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조성을 통한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동장님의 필두로 팀원들 모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도시의 청결은 우리 창원시의 자화상이며, 시민의식의 척도이기도 하다. 선진국 같은 나라에는 쓰레기가 없다. 이는 쓰레기를 잘 치워서라기보다는 아예 버리지 않는 것이며, 이것은 몸에 밴 그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기도 하다.

무단투기 된 쓰레기는 도시미관을 해치고 통행 불편을 초래하는 만큼 분명 근절되어야 한다. 쓰레기 불법 투기는 처리 비용의 많고 적음을 떠나 거리에 양심을 버리는 일일 것이다.

저번에 시민 한 분이 마진 고개 묵은 쓰레기가 많이 보여서 여기에 올 때마다 눈살이 찌푸려졌는데 이렇게 깨끗하게 정리를 해 줘서 웅남동 공무원들의 노력에 감사하다고 전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

깨끗한 사람중심 창원시를 위해 오염된 도심, 공원, 바다, 강, 하천, 산 등의 쓰레기를 치우고 노력 하고 우리 모두가 이기적인 생각을 버리고 창원시를 사랑한다면 분명 우리에게 아름답고 풍요로운 미래를 선사할 것이다.

불법 쓰레기 투기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응해 쾌적한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쓰레기 불법 투기의 근절을 위해서는 시민의식이 절대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우리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대해본다.

코로나 사태이후 우리의 삶의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의 나쁜 습관으로 도시는 병들어가고, 기후변화로 심각한 위기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시대의 흐름을 따라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것인지 알게 되는 요즘이다. 이런 아픈 도시를 살리기 위해 성산구청 환경미화과 웅남동 행정복지센터 환경실무원(작업반장)은 신념을 다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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