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 확진자 3000명 돌파 우려스럽다
사설-경남 확진자 3000명 돌파 우려스럽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04.05 14:44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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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곳곳에서 발생하며 누적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 경남에서는 그동안 3000명 이하의 확진자수를 유지했지만 지난 주말 사이 신규 확진자 23명이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3001명으로 늘어나게 되면서 3000명을 넘어서게 된 것이다. 3000명선이 돌파된 것은 그만큼 경남의 코로나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최근 경남을 비롯한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자 정부가 ‘4차 유행’ 가능성까지 공개 거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경남에서는 진주와 거제를 중심으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에도 진주에서는 사우나 관련 감염자 2명을 비롯해 6명이 확진되면서 진주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253명으로 늘어났다. 거제에서도 유흥업소와 기업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총 확진자는 193명이 됐다.

특히 국내 ‘4차 대유행’이 우려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상황이어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사람이 모여 있을 수밖에 없는 장소에 대해서는 특별관리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도 사우나와 유흥업소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것은 우려스러운 방역해이 조짐이 아닐 수 없다.

‘나 하나쯤이야 어떨까’하는 마음가짐이 큰 화를 불러온다. 가족과 지인간의 모임에서도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점에서 모임을 자제하는 것이 마땅하다. 한순간의 방심이 소중한 가족과 지인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점을 모두가 명심해야 한다. 모두가 힘들지만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방역수칙 준수에 힘써서 가족과 지역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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