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열린 2021 통영국제음악제 성황리 폐막
2년만에 열린 2021 통영국제음악제 성황리 폐막
  • 강미영기자
  • 승인 2021.04.06 16:15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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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위로’ 전해
지난 3월26일부터 4월4일까지 열린 2021 통영국제음악제가 열흘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3월26일부터 4월4일까지 열린 2021 통영국제음악제가 열흘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변화하는 현실’을 주제로 지난 3월26일부터 4월4일까지 열린 2021 통영국제음악제가 열흘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년만에 열린 이번 음악제의 평균 좌석점유율은 92%로, 20개 공연 중 13개 공연이 사전에 매진됐다.

통영국재음악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일상에 위로를 전하고자 전 공연의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했으며 지역 내 주요 거점 2곳에도 300인치 스크린을 설치해 시민들이 음악당을 찾지 않고도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021 통영국제음악제는 개막공연 협연자 변경, 부산시립교향악단 공연 취소,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부상으로 인한 공연 취소 등 예기치 못한 변수로 인해 쉽지 않은 여정이었음에도 대한민국 클래식의 위상을 보여줬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던 해외 아티스트 참여 공백을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로 다채롭게 구성하고, 해외 아티스트들은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2주간의 자가격리를 감수하면서 무대에 올랐다.

통영국제음악재단 관계자는 “이번 음악제의 성공적인 개최로 움츠려 들어있던 클래식 공연계, 나아가 전체 공연업계가 안전한 운영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연주자, 관객, 운영진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활발한 공연무대가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운영 방안에 대한 노하우를 관련 업계 관계자들과 공유하여 대한민국 공연예술계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통영국제음악당은 음악제 이후로도 TIMF앙상블 마스터 시리즈: 체임버 심포니(5월1일), 크론베르그 프렌즈 콰르텟(5월16일), 일 포모도로 바로크 오케스트라(5월23일), 비엔나-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6월25일) 등 기획공연을 가진다. 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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