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7명 추가 확진…집단감염 다소 안정화
경남 17명 추가 확진…집단감염 다소 안정화
  • 강미영기자
  • 승인 2021.04.06 17:56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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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확진자 19.9명…저번주 대비 7.5명 감소

경남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평균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대규모 집단감염에 따른 전파감염이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


경남도는 5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모두 지역감염으로 지역별로는 김해 4명, 진주 4명, 사천·창원 2명, 통영·밀양·양산·함안·합천 각 1명이다.

김해 확진자 중 1명은 부산 확진자와, 2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다.

나머지 1명은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검사받은 결과 양성이 나왔다.

진주 확진자 1명과 사천 확진자 1명은 병원 입원을 위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주 확진자 3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창원 확진자 1명은 경기도 광주 확진자와 접촉했고, 1명은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검사해 확진됐다.

통영·합천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고, 밀양·사천 확진자 1명은 증상이 있어 검사받았다.

이 중 밀양 확진자는 밀양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은 해당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검사 중이다.

양산 확진자는 충북 청주 확진자와, 함안 확진자는 경기도 광명 확진자와 각각 접촉했다.

함안 확진자는 함안지역의 한 사업장 종사자로 파악돼 방역 당국이 이 사업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종사자를 대상으로 검사할 예정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3026명(입원 206명, 퇴원 2806명, 사망 14명)으로 늘어났다.

경남도에 따르면 3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14주차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19.9명으로 13주차(27.4명) 대비 7.5명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진주시가 45명(32.4%)으로 가장 많았고 거제시 24명(17.3%), 창원시 17명(12.2%), 양산시 15명(10.8%), 김해시 12명(8.6%), 통영시 10명(7.2%) 순이었다.

이 기간 총 확진자 수는 13주차(192명)보다 53명 감소한 139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한 명이 주위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0.72로 나타나면서 2주 연속 1 미만을 기록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감염경로 조사자 수 비율은 13주차(18.2%)보다 3.8%P 감소한 14.4%였다.

무증상자 감염자 수 비율은 41.7%로 13주차(45.3%) 대비 3.6%P 줄어들었다.

도는 지난 4주 동안 무증상자 비율이 50%대 안팎을 유지 중인 것은 지역 내 숨은 감염자가 많은 것을 의미하므로 일상생활 속 방역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격리 중 확진자 수 비율은 38.1%로 13주차(16.7%)보다 21.4%P 증가했다.

평균 자가격리자 수는 13주차(3819명)에 비해 11% 감소한 3400명이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자가 격리중 증상발현으로 양성사례가 크게 증가한 만큼 가정 내 격리자와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혹시 모를 감염으로부터 가족들을 보호해달라”고 말했다. 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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