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오태완 의령군수에 바란다
사설-오태완 의령군수에 바란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04.08 15:1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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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 선거 의령군수 재선거에서 국민의힘 오태완 후보가 승리하면서 의령군의 행정을 이끌어 가게 됐다. 이번 의령군수 선거는 전임 군수의 군수직 상실로 치러진 재선거로 관심을 모았는데 의령군민의 선택은 제1야당 후보인 오태완 후보였다.

홍의장군 곽재우 장군을 배출한 ‘의병의 고장’의령군은 두 전직 군수의 비위로 엄청난 불명예를 안게 됐다. 더욱이 코로나19의 난국에 행정공백이 1년 이상 이어지면서 의령군민의 명예와 자존심은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따라서 오태완 신임 군수는 의령군민의 자존심과 명예를 회복하는데 최우선 과제를 두어야 할 것이다. 지역민들이 이번에 오태완 군수를 선택한 이유다.

또한 의령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을 어떻게 높일지 깊이 고민해야 한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로 신음하는 주민들을 달래주고, 공약들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선거 후유증을 수습하고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것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오 군수는 당선 소감을 통해 더욱더 낮은 자세로 군민들께 봉사하는 목민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금의 초심을 잃지 않고 진정으로 주민들을 위하는 목민관이 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의령군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하니 기대를 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임 군수 2명이 잇따라 구속된 점을 감안해 군정의 청렴도를 높이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문제가 되었던 토요애유통은 혁명에 가까운 개혁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의령군민의 자존심을 세우고 군정을 청렴하게 이끄는 한편으로 공약을 차근차근 실천해 의령군민의 선택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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