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대전하나에 1-2 패…최하위 탈출 실패
경남FC, 대전하나에 1-2 패…최하위 탈출 실패
  • 강미영기자
  • 승인 2021.04.12 17:01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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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황일수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장
경남FC가 11일 오후 열린 2021 K리그2 6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1대 2로 패배했다. 사진은 선수 입장 모습.

경남FC가 11일 오후 6시 30분 치러진 2021 K리그2 6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1대 2로 패배하며 최하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


경남의 선발 라인업은 지난 5라운드 충남아산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필드 플레이어 10명은 동일하게 출전했고, 지난 2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 이후 3경기 만에 골키퍼 손정현이 선발에 복귀했다.

주장 황일수는 대전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 달성과 함께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가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경남은 곧바로 리드를 내줬다. 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종현이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에 있던 박인혁이 노마크 헤딩슛을 골로 연결했다. 시작부터 리드를 내주며 경남의 흐름은 끌려가는 듯했다.

하지만 경남은 움츠러들지 않고 곧바로 맞대응했다. 전반 9분, 대전의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고경민이 침투하는 황일수에게 내줬고, 황일수가 곧바로 골키퍼 김동준까지 제치며 빈 골대 안으로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3분 만에 동점을 만든 경남은 상대 수비를 강하게 압박하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특히, 경남은 측면 수비수를 활용해 공격을 전개하는 대전의 전술을 역이용했다.

측면 수비수의 전진을 막기 위해 경남은 라인을 높게 올려 많은 공격 숫자를 대전 진영에 뒀다. 이를 통해 상대 공격을 억제하고, 수비진에 압박을 가하며 공격에서 날카로운 장면들을 생산해냈다.

전반을 동점으로 마무리한 경남은 후반 초반부터 임민혁을 빼고 이정협을 투입하며 공격 전술에 변화를 줬다.

후반 초반 프리킥 찬스를 여럿 잡으며 대전은 경남의 박스 안으로 많은 공격 숫자를 뒀고, 경남은 높은 타점을 이용한 대전의 공격에 고전했다.

계속된 세트피스 공격에 경남은 결국 후반 15분, 대전의 파투에게 다시 한번 리드를 내주는 골을 허용했다.

고전하는 제공권을 강화하기 위해 경남은 후반 24분 배승진을 빼고 이광선을 투입했다. 또한, 후반 30분 왼쪽 풀백인 김동진을 빼고 유지훈을 투입했다.

다시 한번 리드를 내준 이후, 경남은 대전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고 체력까지 소진되며 공격에 어려움을 겪으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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