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소방서 임종현 소방관, 비번날 농기계 인명구조
함안소방서 임종현 소방관, 비번날 농기계 인명구조
  • 김영찬기자
  • 승인 2021.04.12 17:55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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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 주위 동료 이웃 신임
함안소방서 임종현 소방관이 비번으로 쉬는 날, 농막에서 농기계 사용자가 농기계에 낀 사고자를 구출하는데 눈부신 활약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소방서에 따르면 함안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임 소방장이 비번으로 쉬는 날 지난 7일 오후 6시30분경 의령군 지정면 소재 자신의 농막에서 일을 하던 중 농기계에 다리가 끼여 소리를 치고 있는 이웃을 발견했다.

이에 119종합상황실에 신고 후 119대원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신속히 기계를 해체하고 본체와 날을 분리하는 작업으로 환자를 구조했다.

자칫 조금만 늦었으면 심각한 인명피해로 발생할 수 있는 것을 임 소방장의 신속한 초동조치로 막을 수 있었다.

2008년 구조특채로 소방관으로 입문해 13년간 구조대원으로 근무해 왔으며, 현재 함안소방서 119구조대에서 근무 중인 임종현 소방장은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주위 동료들과 이웃들에게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임 소방장은 “비번일지라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국민에게 달려가는 것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고 겸손의 말을 전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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