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자 정부가 ‘4차 유행’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경남에서는 지난 주말 사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4명이 발생했다. 이 중 지난 17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67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도내 감염은 12일 10명대를 유지하다 13일부터 27명, 14일 24명, 15~16일 각 40명 등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김해에서는 보습학원과 관련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진주에서도 단란주점 관련으로, 사천에서도 음식집 관련으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국내 ‘4차 대유행’이 우려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상황이어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사람이 모여 있을 수밖에 없는 장소에 대해서는 특별관리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도 유흥업소와 음식점, 학원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것은 우려스러운 방역해이 조짐이 아닐 수 없다.
가족과 지인간의 모임에서도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점에서 모임을 자제하는 것이 마땅하다. 한순간의 방심이 소중한 가족과 지인들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 모두가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방역수칙 준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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