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세계 최고 명품단감 생산 ‘물 걱정 이제 그만’
창원시 세계 최고 명품단감 생산 ‘물 걱정 이제 그만’
  • 최원태기자
  • 승인 2021.04.21 17:51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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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읍·북면 단감 과수원 195ha 63억원 투입…20일 통수식 가져
▲ 창원시는 20일 오후 의창구 동읍 노연리 일원에서 단감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1단계 사업 완료를 기념하며 유관기관, 수혜 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수식을 개최했다.
창원시는 20일 오후 3시40분 의창구 동읍 노연리 일원에서 동읍 노연리, 본포리, 북면 마산리 단감과수원에 용수공급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단감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1단계 사업 완료를 기념하며 유관기관, 수혜 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매년 반복되는 가뭄과 폭염으로 단감재배 농가들의 물 부족 문제 해소는 오랜 숙원사업이다. 시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2018년 국비 공모를 통해 195ha, 6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2019년부터 공사를 추진했으며, 지난 3월 준공했다.

창원시 단감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은 타 시·군에서 주로 시행하는 대형관정 설치가 아니라, 낙동강 물을 끌어와 대형저수조에 담고 이를 개별 농가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농가는 필요한 시기에 충분히 물을 사용할 수 있어 단감 생산량 20~30% 증수는 물론, 품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은 국비 80%, 지방비 20% 전액 보조 사업으로 농가의 부담은 전혀 없다. 국비 비율이 높아 전국 지자체에서 선정 경쟁이 치열한 사업으로 창원시는 생산량 세계 1위의 명성에 걸맞은 안정적인 단감과원 생산기반조성을 위해 국비 공모에 도전해 2018년부터 3년 연속 전국 1위로 21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현재 2단계, 3단계 사업도 절차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통수식에 참여한 노연지구 수혜농가 장성숙 대표는 “단감농사에 물 공급은 생산량과 품질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는데 그동안 힘들게 농사짓던 농가에서 이제는 손잡이만 틀면 물을 원하는 만큼 쓸 수 있어 너무 편하고 사업비 확보에 노력한 시와 공사를 대행한 한국농어촌공사 창원지사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허성무 시장은 “현재까지 603ha의 단감과원 용수공급시설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명품 단감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최종 761ha를 목표로 용수공급 시설설치를 완료해 가뭄과 폭염으로 고통받는 농가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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