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식/기아자동차 창원서비스센터 서비스 매니저(기술팀)-장애인의 날 봉사를 마치고

필자는 기아자동차 창원서비스센터에서 36년째 근속하며 서비스 매니저(기술팀)로 근무를 하고 있다. 또한 나는 시간이 날때마다 ‘나누기 자동차봉사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나누기 자동차봉사단은 2015년 설립해 봉사기간 7년이 지나고 있다. 현재 25명의 자동차관련 근무자들의 모임 봉사단체이며 장애인 및 가족을 대상으로 차량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봉사는 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둔 지난 18일 장애인 차량을 대상으로 무상점검을 실시했다. 자동차 무상점검 은 복지관 이용 장애인 차량을 대상으로 안전관리는 물론, 수리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감 감소와 이동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하는 봉사다. 특히 차량 관리 소홀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함으로써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은 브레이크와 벨트, 에어컨 등 각종 차량 장치의 작동상태와 LPG 자동차의 가스누출 여부 확인 등의 경정비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조향장치, 제동장치, 주행장치, 엔진오일과, 배터리 전구 등의 소모성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하고 있다. 점검 도중 이상이 발견된 차량에 대해서는 즉시 수리 후 운행토록 계도하고, 수리 상담까지 진행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점검을 끝내고 장애인과 가족들의 자유로운 이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준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 차량무상점검서비스 봉사를 통해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조금 더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누구나 바라는 진정한 참 행복은 노력과 피와 땀으로 이루어지고 너나없이 하고픈 달콤한 사랑은 서로의 봉사와 희생으로만 얻어지는 감사하고도 고귀한 값진 열매다. ‘함께하는 사회’는 내가 먼저 마음 열고 실천해야 사회가 변한다.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분야가 어려운 이때 우리 모두 마음만이라도 넉넉하게 자신을 응원하며 살자.

나누기 자동차봉사단에서 봉사활동을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 연계 사업을 통해 장애인의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