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확진 71명…잇단 집단감염 비상
경남 확진 71명…잇단 집단감염 비상
  • 강미영기자
  • 승인 2021.04.22 17:43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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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3575명…양산 에덴밸리 리조트 생활치료센터 추가

진주 지인모임,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창원 어린이집 등 집단감염의 여파가 잇따르면서 경남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줄지 않고 더욱 거세지고 있다.


경남도는 21일 오후 5시 이후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71명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모두 지역감염으로 대부분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지역별로 진주 21명, 창원 16명, 김해 15명, 사천 12명, 산청 5명, 거제·양산 각 1명이다.

진주 확진자 5명은 진주 소재 ‘라이브 두바퀴’ 음식점 방문자이며 다른 2명은 방문자의 가족이다.

‘라이브 두바퀴’ 음식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0일 최초 방문자 1명 확진 이후 총 12명이 됐다.

진주 확진자 2명과 산청 확진자 1명은 진주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이다.

진주 지인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84명으로 늘었다.

창원 확진자 6명은 창원 소재 어린이집 근무자인 경남 3492번과 접촉했다. 이 중 2명은 경남 3492번과 가족관계이며 2명은 원아, 2명은 직원이다.

창원 확진자 2명은 창원 소재 어린이집 근무자인 경남 3466번의 접촉자로 각각 원아와 직원이다.

사천 확진자 2명은 사천 음식점 관련 확진자로 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검사 후 양성 판정 받았다.

사천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46명이 됐다.

김해 확진자 8명과 창원 확진자 2명은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이며 누적 확진자는 45명이 됐다.

김해 확진자 3명은 경남 3507번이 근무하는 김해 소재 어린이집 종사자 2명과 원아 1명이다.

김해 확진자 1명은 김해 소재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이며 보습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9명이다.

나머지 확진자들은 도내,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3575명(입원 457명, 퇴원 3104명, 사망 14명)이 됐다.

경남도는 양산시 소재 에덴밸리 리조트와 사전 협의해 울산·부산시와 함께 해당 시설내 숙소동을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남권 제2 생활치료센터는 1인 1실로 200병상 규모로 울산시, 부산시와 함께 병상을 공유하며 22일부터 도내 확진 환자 중 코로나19 무증상자와 경증환자가 입소한다.

현재, 도내 코로나19 병상은 의료기관과 생활치료센터 포함 모두 814병상으로 이중 476병상이 사용 중이다. 잔여 병상은 338병상으로 병상가동률은 58.5%이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이번 주가 코로나 확산의 중요한 고비임에도 불구하고 확진환자 수가 줄지 않고 계속 늘어나고 있다. 현 상황으로 보면 도내 어디에서도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심 할 수 없는 상황이다”면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물론 당분간이라도 불요불급한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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