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산스님/진주 문산 여래암 주지
범산스님/진주 문산 여래암 주지-바른 생각이 미래의 행복으로 이어진다
사람은 누구나 언제든지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 그러나 잘못을 하고나서, 크게 뉘우치지 않으면, 더 큰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 그 잘못을 크게 뉘우치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을 빌고, 사과해온 사람이 있을 때는 넓은 가슴으로 용서해주고, 받아들여주도록 하자. 상대의 사과를 외면하는 사람은 옹졸한 사람이며 잘못한 사람보다 더 부족한 사람이다. 잘못한 일이 있을 때는 즉시 참회하고, 반성하며, 용서를 빌도록 하자.
참회는 나의 잘못을 알아서 깊이 뉘우치는 것을 말한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숨기려들며, 남에게 잘못을 빌고, 용서구하는 것을 대단히 굴욕적으로 생각하기 쉽다.
만약 상대의 사과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을 때는 과거에 내가 다른 사람에게 용서받은 일을 떠올려보고,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것을 용서해주는 사람이 참으로 훌륭한 사람이다. 설령 잘못한 사람이 뉘우치지 않더라도, 조건 없이 용서해줄 때 응어리진 마음도 풀어진다.
상대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은 사람은 매우 부족한 사람이다. 남을 쾌히 용서해주고 나면 속상하거나, 실망하거나 좌절하지도 않고, 힘든 일 앞에서도 최선을 다할 수가 있다.
용서해주고 나서 눈에 힘을 가해보라. 동작도 민첩해지고 목소리도 커지면서 기지를 발휘할 힘도 생기게 된다. 그런 후에 자신이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승복하라는 것이다.
힘들고 먼 길도 애를 쓰고, 한 발 한발씩 땀 흘리며 가다보면 어느 순간, 정상은 자신의 발바닥 밑에 와있을 것이다. 잠시의 실망과 좌절은 생활의 자극제이자 활력소이다.
어려운 고비를 잘 넘기고 나면 새로운 기쁨은 반드시 온다. 배움을 습관화해 나가보자.
우리는 매일 남을 가르치는 것보다, 남들로부터 배우는 것이 훨씬 더 많은 사람이 되어야한다. 그 배움이 나를 성장시키는 것이다. ‘지지위지지불지위불지(知之爲知之不知爲不知)’라, 아는 것을 안다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하는 것이 참으로 아는 것이다. 나는 이것은 모른다할 때 상대로부터 배울 기회가 생긴다. 자존심 때문에 모든 것을 다 아는 척, 허세부린 사람에게는 성장의 기회란 없다. 내가 배우고 익혀야만 세상도 나도 평안해진다.
나의 삶 속에는 내 가정과 이웃, 국가의 운명까지 연결되어있다. 나의 언행 하나하나를 꾸준하게 바꾸어나가 보자. 이제는 절대적 빈곤에서 벗어났음으로 자신을 살피는 일에 집중해야한다. 우리는 내면적 생활에 충실할 때가 되었다. ‘화내거나 남 욕하며, 탐하지 말고, 미워하지도 말자’ 직장에서도 승진한 사람에게 겉으로는 박수치면서 속으로는 승진자의 단점을 곱씹으며, 시기하거나 질투하지말자. 그러면 조직에서 더욱 인정받지 못하게 된다.
경쟁에서 밀렸다하여 화내거나 짜증내면 고립을 자초하게 된다. 사람들은 건강과 재물을 위해서는 온갖 노력을 다하면서도 마음관리에는 매우 소홀한 것 같다. 마음 씀이 자유자재하면 세상의 모든 복을 다 누릴 수 있게 되므로, 이제부터는 건강과 재물을 위한 노력보다는 마음공부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나가 보자. 바른 생각만이 미래의 행복으로 이어진다.
몸에서 힘을 빼고, 평상심으로 돌아가서, 자신을 위한 마음공부에 집중하자는 것이다.
범산스님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JS92uFeSxvDzKJMRUi2LRg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