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건강관리의 중요성
아침을 열며-건강관리의 중요성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06.16 15:05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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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복/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스마트전기과 교수
김상복/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스마트전기과 교수-건강관리의 중요성

‘돈을 잃으면 조금 잃은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은 것이며, 건강을 잃으면 모두 잃은 것이다’ 라는 말을 한번쯤은 들었을 것이다. 건강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할 때 인용하는 격언이다. 건강할 때는 건강관리를 하고 안하고의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했는데 나이를 먹어갈수록 몸의 여기저기가 고장이 나면서 몸이 좋지 않으니 비로소 관리의 차이를 느끼며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3년 전쯤 운동을 좋아하던 필자는 토요일 6시간의 등산을 하였고 그 다음날인 일요일 무리하게 마라톤에 참가해서 뛰다가 돌아오는 길에 무릎 통증을 느껴 뛰다 걷기를 반복하면서 결승점에 도착했는데 무릎의 상태가 좋지 않았고, 다음날 걷기도 불편하여 병원에 갔더니 무릎에 물이 찼다는 진단을 받고 일정기간 치료를 하게 되었다.

그 이후로 조금만 무리하면 무릎 통증이 수반되어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한 결과 무릎 연골손상과 마모로 걷기 외 운동을 삼가야 한다는 처방을 받고서야 건강할 때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돌이켜보니 그동안 테니스로, 족구로, 아마추어 야구로, 마라톤으로, 등산으로, 너무 무리하게 운동하여 미련하게 무릎을 혹사한 것이었다. 이런 사실을 건강할 때 알고 관리를 했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하고 후회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아지고 건강관리에 대한 정보를 접하면서, 일상생활에서 나에게 맞는 건강관리 방법을 모색하다가 가장 확실하게 나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이른 아침시간을 활용하기로 결정하였다. 매일 약 20분 거리의 목욕탕을 걸어서 다니기로 하고 무리 가지 않는 범위에서 무릎근육을 유지해야 하므로 적당한 속도로 걸어 다니며 목욕탕에서도 온탕에서 목운동, 관자놀이, 코, 귀 주변을 마사지하고 발목과 무릎운동을 하며 혀로 입안 운동을 하면서 치아단련을 위해 위. 아래 딱 딱 딱 조금씩 두드려 주는 등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고, 냉탕에서 수영, 걷기, 까치발 서기 등 주로 건강관리에 주안점을 두면서 온탕과 냉탕을 2회 반복한 뒤 걸어서 집에 오면 대략 1시간10분 정도 소요된다. 목욕탕을 가고, 안 가고의 차이가 엄청나다는 것을 몸이 느낀다.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소식을 한다는 것과 물을 자주 많이 마신다는 사실이다. 식사량을 자신의 정량에서 90%만 섭취한다고 생각하면서 소식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도 건강관리의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모든 생명이 물이 마르면 죽어 가듯이 사람 역시 90%의 수분으로 태어나 수분을 조금씩 잃어가면서 늙어가고 수분손실이 많아지면 건강도 나빠진다고 한다. 필자도 사무실에 버섯, 도라지, 꾸지뽕 등을 구입하여 매일 2ℓ 정도 물에 우려먹고 있는데 그래서 인지 물을 우려 자주 마시고 난 뒤 감기에 걸린 기억이 없다.

왜 대다수의 사람들은 건강할 때 건강을 챙기지 못할까? 아프고 나서야 건강이 최고라는 사실을 안다. 그리고 다시 나으면 이런 사실을 망각한다. 더 먼저, 더 빨리 가려고 건강관리 하지 않고 무리하게 가지 말고 건강관리 해 가면서 적당히 가는 것이 인생이 행복해지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필자가 근무하는 한국폴리텍 진주캠퍼스 스마트전기과는 2022년부터 전문대졸 이상의 신입생을 모집하여 하이테크과정으로 개편하여 운영 할 예정이니 많이 활용하시기 바라며, 본교의 교직원 및 학생들도 자신에게 맞는 건강관리법을 모색하여 건강을 유지하면서 소망하시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져 행복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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