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계단 등 빗물 흘러내려 입주단체 불편
전국 최고수준의 공연장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경남도문화예술회관이 180억원을 들여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으나 채 2년도 안돼 옥상과 계단 등에서 물이 새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그러나 막대한 예산을 들여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건물 청사가 비만오면 건물 곳곳에서 물이 새는 바람에 직원 및 입주단체 직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실제로 6층 문화예술단체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엘리베이트 입구 옥상 천장에서 흘러내리는 빗물이 콘크리트 속으로 스며들어 수 개월간 물이 바닥에 뚝뚝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공연장 옆 계단 위 옥상에서 빗물이 계단으로 흘러들고 있어 문화예술회관 이용자와 관람자들이 미끄러져 넘어지는 우려가 있는데도 수 년째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특히 맑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천장에서 커다란 물방울이 새고 있어 문화예술관 곳곳에 흉물스런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입주단체 관계자 A씨(46)는 “180억원을 들여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지 2년도 안돼 비가 줄줄 샌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여 도민의 혈세를 낭비한데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도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경남도에 보수비로 1억8000만원을 신청 해놓았다. 하자보수가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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