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대학들이 등록금 1000만원 시대로 들어서자 국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대학들이 어려운 재정 문제만 가지고 등록금 소폭인하를 제시하고 하소연을 할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어떻게 구조조정을 할려고는 생각지도 않고 소폭 인하에만 초점을 하고 있어 국민들이 대학에 대해 시선이 그다지 곱지가 않다. 물론 대학교 마다 모집계열에 따라 등록금이 천차만별이고 또한 사립대학 등록금과 국립대학의 등록금은 분명히 차이가 많이 난다. 특히 사립대학의 경우 정부의 지원금이 국립대학에 비하면 다소 차이가 많이 난다.
먼저 교직원 인건비와 교수들 연구비 씀씀이를 턱없이 많이 쓰는 경우가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어려운 시기에 대학들이 서로간에 예산은 뒷전으로 생각하고 학교규모를 크게 키울려고만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을 할 것이 아니라 작은 예산을 가지고 내실이 있게 운영을 하면 학생들은 고액 등록금 마련을 위해 지금 당장 식당, 피자집, 커피숍 등 아르바이트 생활로 비싼 등록금의 돈을 벌려고 나서지 않아도 될 것이고 도서관으로 다시 돌아와 책상을 차지하고 자신과 싸워가며 미래의 꿈을 펼치기 위해 노력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 당국은 단순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무적인 관계가 아닌 이처럼 뭔가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열정이 바로 진정한 교육의 백년시대를 열어 갈 것으로 생각한다. 교육 당국은 지금이라도 그 직무에 충실해 관리감독권을 강화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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