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명물 하동재첩 서식지 늘린다
섬진강 명물 하동재첩 서식지 늘린다
  • 하동/이동을기자
  • 승인 2012.10.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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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사업 통해 강 하구 전체로 확대

‘섬진강 명물’ 하동재첩의 서식지가 연차적인 이식사업을 통해 섬진강 하구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


하동군은 섬진강 재첩의 명성을 보전하고 지역 특산수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26일 강 하류에서 채취한 재첩 9t을 하동읍 두곡리·화심리 섬진강 상류에 이식했다고 밝혔다.

하동을 대표하는 지역 특산수산물인 섬진강 재첩은 그동안 급격히 늘어나는 수요에 공급을 맞추지 못한 데다 계절적인 수급 불균형으로 가격이 불안정해 저가 외지산 재첩 유입 등 불신을 빚어왔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008년 시행한 재첩서식지 환경조사용역 결과를 토대로 강 상류에 재첩을 이식함으로써 한정된 재첩 서식지를 늘리고, 강 하구 전체가 재첩 서식지가 되도록 하류 재첩을 상류로 옮기는 이식사업을 추진했다.

군은 지난 2006년 4t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6년간 47t을 이식한 결과 지난해부터 하류 재첩 주서석지에서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 학술조사 이후 재첩이식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방류한 수면에 이식된 재첩이 정착해 서식량이 증가할 때까지 재첩 채취 행위를 자제하도록 어업인들을 지도하고, 경찰서와의 유기적인 순찰체계를 구축해 불법어업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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