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6일 국화연구회전·내달 1일~12월 25일 유배서화전
남해유배문학관이 개관 2주년과 ‘제3회 김만중문학상 시상식 및 문학제’를 기념하기 위한 두 차례의 기획전을 마련했다.
유배문학관은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전시로비에서 유배문학의 향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가을의 꽃 국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회를 찾는 방문객들을 가을의 아름다움 속으로 풍덩 빠뜨릴 국화 전시회에는 남해군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하고 있는 보물섬 국화연구회의 김재종 회장 등 18명의 회원들이 1년 동안 키운 분재국, 현애국 등 4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국화 전시회를 후원한 남해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국화 전시회는 구슬땀을 흘리며 태풍과 폭염에 노심초사 정성들여 키운 400여점의 작품으로 유배문학관을 찾는 관람객들과 함께 느끼고, 즐기며 교감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분들이 유배문학관을 찾아 국향의 향기와 마음의 여유를 듬뿍 담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화 전시회와 함께 11월 1일부터 12월 25일까지는 유배시를 문인화로 만날 수 있는 유배서화전이 유배문학관 전시로비에서 열린다. 유배서화전에서는 고려시대 정서의 ‘정과정’을 비롯해 조선시대 유배객들이 남긴 주옥같은 유배시가 하영상 등 13명의 중견작가에 의해 재탄생한 문인화 21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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