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3훈비 18만시간 무사고 비행 달성
공군 3훈비 18만시간 무사고 비행 달성
  • 사천/최인생 기자
  • 승인 2012.10.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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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KT-1 항공기로 9년에 걸쳐 달성…완벽한 군수지원도 한 몫

공군 제3훈련비행단이 지난 25일을 기해 18만 시간 무사고 비행의 위업을 달성했다.

공군 제3훈비는 비행대장 양재학 소령(38 공사45)과 학생조종사 박성우 중위(진)(23 공사60)이 무사히 비행훈련을 마치고 기지에 착륙함으로써 이뤼 낸 쾌거다.

이번 18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은 지난 2003년 11월 14일부터 지난 25일까지 약 9년간 비행단 소속 4개 비행교육대대가 함께 이룩한 것으로 특히 PBL(성과기반군수지원) 체계 도입 및 KT-1 운영효율화 워크샵 정례화, KT-1 군수운영 백서 발간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90% 이상의 높은 KT-1 가동률을 유지한 3훈비의 완벽한 군수지원 역시 기록달성에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또한, 이번 기록달성은 국내 기술로 개발, 생산하여 전력화된 KT-1 항공기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높은 수준의 국내 항공기 개발기술과 KT-1 항공기의 안정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KT-1은 항공기 조작이 안정적이고 비정상 위급상황에서의 우수한 회복능력을 갖춰 학생조종사들을 교육시키는데 가장 적합한 훈련기로 평가 받고 있다.

이날 비행을 마친 양재학 소령은 "18만 무사고 비행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하는 역사적인 항공기를 탑승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조종사뿐만 아니라 정비, 관제를 비롯한 각 분야에서 주임무 수행에 매진하였던 전 비행단 장병들이 이 기록달성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군3훈비의 18만 시간동안 비행 거리는 약 4320만NM(7776㎞)로서 이 거리는 무려 지구 1938바퀴 또는 지구에서 달까지 101회 왕복 할 수 있는 거리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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