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는 내선공사(재취업)과정 교육생 19명 중 12명이 국가기술자격 필기 합격의 쾌거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은퇴 후 재취업을 준비하는 만 40세~65세 이하 중장년세대 실업자·영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4월 중순부터 3개월간 진행한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전기기능사 자격취득 특강 및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맞춤형 전문기술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생들은 적지 않은 나이지만 무더위와 싸우며 자격시험 공부에 매진한 결과, 응시인원 17명 대비 71%에 달하는 인원인 12명이 자격시험(필기) 합격 소식을 전했다.

전기기능사 최종 합격 2명·필기 합격 8명, 승강기기능사 2명이 필기 합격하는 등 다수의 교육생이 목표 달성에 성공하면서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교육생 정 모씨는 “처음 배우는 전기분야가 낯설다보니 3일 차에는 ‘이 길이 아닌가, 그만둘까’하는 마음도 들었다. 교육에서 알게 된 동기 분들이 고충을 공감하고 서로 가르쳐주고 도와주면서 배움의 의지를 더욱 굳건히 다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마트전기과 김성삼 학과장은 “성공적인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내선공사 수료생 대상 사후지도의 일환으로 교수진의 일과 이후 시간을 활용한 실기특강을 가질 예정이다. 전원 다시 모여 ‘100% 합격’을 꿈꾸며 동료애와 취업 열정을 아낌없이 발휘할 수 있길 설렘과 함께 미리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폴리텍대학 스마트전기과는 2022년부터 전문대졸 이상의 하이테크과정으로 개편해 고숙련, 전기(산업)기사 이상 자격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강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