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소싸움경기장 개장 7년…인기 레저 정착
진주 소싸움경기장 개장 7년…인기 레저 정착
  • 한송학 기자
  • 승인 2012.10.3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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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토요상설 소싸움장

▲ 진주시는 소싸움 대회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매주 토요일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천년의 역사와 함께 찬란한 문화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유서 깊은 고장 진주의 소싸움은 조상들의 슬기와 얼이 담긴 문화유산이다. 소싸움의 유래는 삼국시대 전승 기념행사로 소싸움 놀이를 벌인 것으로 끊임없는 역사의 시련 속에서도 그 맥을 이어 이제는 진주를 대표하는 전통 민속놀이로 자리 잡았다.
진주 소싸움은 천년의 역사가 말해주듯 소싸움의 발원지로서 자부심과 긍지가 대단히 높다. 또한 전통 민속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는 차원에서 시민들의 열정과 애착심 또한 남달라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진주시는 진주소싸움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진양호공원의 호수와 수려한 경관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관광 유원지에 소싸움의 본 고장답게 최신식 시설을 갖춘 원형 전통 소싸움 경기장을 2006년에 건립했다.
특히 이러한 훌륭한 여건 속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상설 소싸움 경기를 개최하고, 10월 축제기간에는 전국의 싸움소들이 출전해 한바탕 축제의 장이 된다. 여기서 우승한 소에게는 최고의 권위와 우승상금, 각종 이벤트 행사로 인해 싸움소를 기르는 우주에게는 선망의 대회이자 관중들에게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유명 싸움소의 진면목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진주 소싸움의 유래
진주 소싸움은 삼국시대부터 전해지며 조선의 민속놀이 하면 진주 소싸움 민속놀이가 언급될 정도로 그 유래가 깊고 우리나라 소싸움대회의 발원지라고 할 수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는 '삼국시대 전승 기념 잔치에서 비롯되어 고려 말부터 진주를 중심으로 자생한 고유 민속놀이'라고 설명하고 '조선의 민족놀이편'에서는 '진주 일대에서 줄다리기와 더불어 소싸움은 연중 가장 큰 행사'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1937년 발행 '조선도읍대관'에 따르면 '진주의 독특한 투우라 하여 우편국에서 발행한 우표로 사용'했다고 전하고 있다.

◆소싸움은 남강 백사장에서 이뤄졌다
예전부터 진주의 소싸움대회는 남강 백사장에서 행해졌으며 소싸움이 벌어지는 며칠 동안은 싸움소가 일으킨 뿌연 모래먼지가 백사장을 뒤덮었으며, 수만 군중의 함성은 하늘을 찔렀고 백사장의 수백 개의 차일 속에 오간 술 바가지로 인해 양조장 술은 동이 났다고 한다. 이러한 진주 소싸움대회는 일제 때는 민족의 억압된 울분을 소싸움으로 발산하기도 했고 일본인들이 진주 땅을 들어설 때 수만 군중이 백사장을 뒤덮고 시가지를 누비니 남강 나루를 건너지 못하고 며칠씩 머물렀다고 한다.

◆전국 최초의 현대식 소싸움 경기장
민족고유의 문화인 진주 소싸움 대회는 그 맥을 이어 1971년부터 전국규모의 대회로 계승 발전시켜 왔다. 이와 함께 진주 소싸움의 명성을 되찾고 진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001년 7월부터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토요일에 토요상설 소싸움경기를 천수교 밑 남강둔치에서 개최해 오다가 2006년 3월 진주시 판문동에 전국 최초의 현대식 소싸움 경기장이 건설됨에 따라 매주 토요일로 확대해 토요상설 소싸움 경기를 개최 해 오고 있다. 현재 진주시 판문동 소재 투우장은 면적 50648㎡, 관람석3000석, 주차시설 376대, 계류사 113개로 운영하고 있다.

◆진주소싸움은 축제와 함께 더욱 빛난다
매년 10월은 진주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드라마페스티벌 등 진주는 축제의 장이 된다. 이와 함께 진주 전국 민속 소싸움대회는 올해 120회 대회를 치를 만큼 최고의 권위와 우승상금, 그리고 각종 이벤트 행사를 통해 우주에게는 선망의 대회로, 관중에게는 전국의 내로라하는 유명 싸움소의 박진감 넘치는 묘미와 이벤트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최고의 대회로 자라잡고 있다.

◆전국최대규모소싸움대회 120회 개최
1971년부터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이래 2012년 10월 120회 전국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유래 없는 대회기록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진주의 소싸움은 전국 최대 규모의 전국민속소싸움대회 개최와 함께 천년 역사 소싸움 발원지로써 진주소싸움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토요상설 소싸움경기와 세계적인 문화관광 상품화 및 농촌지역 개발과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진주 소싸움의 또 다른 재미 '해설가'
소싸움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관중이 많아야 하는데 해설이 재미있어야 많은 관중이 모인다. 관중이 최고의 홍보효과를 가져 온다. 전국에 소싸움 해설가가 3명이 있다. 이중 2명이 진주에 있다. 타 지역의 소싸움장은 단순히 사회를 보는 해설가들이 대부분이다. 보통 우주들이 사회를 보고 해설을 하는데 진주 소싸움장은 해설사들의 재미있고 재치있는 해설로 유명하다. 이미 몇몇의 해설가들의 입담은 진주 소싸움장을 다녀간 분들은 다 아는 사실이고 다시 찾게끔 만든다. 특히 청도 등의 다른 지역으로도 소싸움 해설을 다니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교통 및 지리적 여건 탁월
진주 소싸움장은 입지조건이 좋다. 육로로는 남해 고속도로와 진주~대전 고속도로와 인접해 서진주 IC에서 2분 이내 소싸움 경기장 접근 가능하며 철도 이용시 진주역에서 부산, 여수 연결 2시간대 접근가능하다. 또한 인근의 진주사천 공항을 이용하면 서울, 제주 1시간대 이동 가능하다. 따라서 1차 관광객 이용권역(반경 60km) 1시간이내 접근 가능한 지역은 경남·광양만권 300만명, 2차 이용권(반경 120km) 2시간이내 접근가능지역은 부산·대전권 700만명, 3차 이용권으로는 수도·전국권 2000만명이나 된다.

◆고객 편의를 위해 주차장, 보행로 확보

진주시는 소싸움장에 관람객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주말에는 경기장 바로 앞 자동차 극장 주차장을 활용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5월부터 7억원 가량의 시 예산을 투입해 판문주유소부터 소싸움경기장까지의 보행로를 조성해 12월 준공예정이다.

◆소싸움을 민속놀이로만 즐겨라
소싸움은 민속놀이다. 타 지역 같이 겜블장이 생겨서는 본래의 목적을 헤칠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민속놀이는 고유문화로 보존해야 하는 것이지 돈을 걸고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얼마전 진주전국민속소싸움대회에서 원정 도박꾼들이 음성적으로 도박이 이뤄져 물의를 빚기도 했지만 이런 것들을 철저하게 배제해서 고유 문화유산으로 보존해야 한다.  (사)한국민속소싸움협회 진주시지회는 이번 일에 책임을 통감하며 진주 민속 소싸움대회의 명예 회복을 위해 강도 높은 대책을 비롯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재발 방지를 위한 대내외적 홍보를 통해 다시금 이번 사태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계도에 앞장서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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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 해설사 강동길
스타 해설사 강동길의 진주 소싸움 발전 방향 - 진주시민 모두 활성화 함께 노력해야
▲주차장 등 환경개선이 필요하다
진주의 소싸움이 개천예술제에서 120회의 전국대회를 치뤘다. 전국에서 이런 역사는 없다. 진주의 소싸움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관람객들이 소싸움장을 거쳐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진주의 소싸움은 잘 갖춰진 시설과 전국최대 규모의 대회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주차장이 부족하고 어르신이 많이 찾고 요즘에는 어린이 들도 많이 관람하기 때문에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관중석 개선 등의 개선이 필요한다. 
지난 개천예술제 기간에 수만명의 관중이 소싸움을 관람했다. 소싸움장과 함께 다양한 먹거리가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토요 상설 소싸움장도 진주의 특산물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전국에서 관람객이 모여서 즐길거리, 볼거리를 제공해야 더욱 발전 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관.먹거리 공간으로 관람객을 유치해야 한다
소는 우리 농경사회에서 예로부터 빠지지 않는 동물이다. 따라서 테마를 가진 투우장으로 특별한 방안이 필요하다.  소를 보기 쉽지 않은 요즘 소의 전시관설치로 아이들의 교육효과도 기대할 수 있고 또 진주가 전국 소싸움의 역사와 전통이 담겨 있는 만큼 소싸움의 역사를 알릴 수 있는 홍보관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우리 한우의 홍보도 함께 필요하다. 축협 등과 연계해 판매와 시식회 행사와 저렴하게 한우를 판매 싸게 우리 한우를 사갈 수 있게 하는 등 이목을 끌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우리 좋은 한우 먹거리 장터 등을 활성화 시켜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일 수 있게 해야 한다. 축제의 분위기로 만들어 줘야 전국의 관광객이 모여 들 것이다.
▲진주시민이 동참해서 활성화 시켜야 한다.
소싸움 경기장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요즘은 외지분들도 많이 찾아주시는데 소싸움 해설을 하면서 진주를 알리는데 큰 역활을 했다고 생각한다. 진주에 살면서 진주를 사랑하고 아낀다면 진주시민들이 소싸움 경기 활성화를 위해 많이 찾아와야 한다. 인근에 진양호도 있고 공원도 있다. 동물원도 있다. 너무나 좋은 환경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입장료도 없고 공짜다. 이 얼마나 좋은 곳인가. 집에서 음식을 싸와서 가족끼리 많이 즐겨라. 자전거, 라면, 쌀 등 많은 경품도 준비되어 있다. 공짜로 입장해 좋은 경기 보고 재밌는 해설을 듣고 가라. 와서 재밌게 웃고 즐기고 가면 된다. 손자 할머니 할아버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다. 누가 봐도 재미있는 경기다. 진주시민 모두가 소싸움장을 활성화 시키는데 노력해 진주의 대표 관광 상품으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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