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서비스’ 본격 추진
경남도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서비스’ 본격 추진
  • 최원태기자
  • 승인 2021.08.25 17:30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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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바우처 지원사업 등 4개 사업 시범 구축
경상남도는 25일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서비스 시범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비대면 영상회의로 개최하고, 자신의 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누리는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서비스는 각종 행정·공공기관에 산재되어 있는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한 번에 모아 간편하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정보주체인 개인이 본인의 행정정보를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경남도는 사업추진에 앞서 지난달 1일 행정안전부와 마이데이터 이용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해 행정안전부의 공공 마이데이터 유통체계로부터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받기로 하는 등 사업추진을 준비해 왔다.

지금까지는 서비스 신청을 위해 주민등록등초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소득금액증명, 사업자등록증 등의 각종 증빙서류를 발급 후 제출해야 했지만, 마이데이터 활용서비스가 구축되면 증빙서류 제출 없이 본인 정보를 데이터 형태로 제출할 수 있어 신청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필요한 정보만 선택하여 제공해 불필요한 개인정보 유통을 방지할 수 있으며, 업무 처리기관에서는 문서의 진위 확인이나 서류검토, 입력 등 절차가 간소화되어 효율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해진다.

예컨대, 기존에는 여성농업인바우처 지원사업은 증빙서류를 구비하여 도내 18개 시군의 읍면동을 방문하여 신청해야 했지만, 마이데이터 활용서비스가 도입되면 별도 서류 준비 없이 즉시 누리집 또는 모바일을 통해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도는 ▲여성농업인바우처 지원사업 ▲청년구직활동수당 지원사업 ▲1인 자영업자 고용·산재보험료 지원사업 ▲교복지원사업 4개 사업에 대해 올해 12월까지 마이데이터 활용서비스를 구축하여 내년부터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조영진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서비스가 구축되면 도민의 민원신청 절차가 간소화될 뿐만 아니라, 각종 증빙서류 발급을 위해 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시간 또한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더 많은 서비스를 추가 발굴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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