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년간 경남 먹여 살렸다
중소기업 10년간 경남 먹여 살렸다
  • 허홍구 기자
  • 승인 2011.07.1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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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창출 공헌도 등 대기업 크게 앞질러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도내 지역경제에 있어 공헌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가 최근 10년간(1999년~2009년) 경남지역 중소기업의 위상변화 및 지역경제 공헌도를 분석한 결과, 중소기업이 사업체·고용 부문 등에서 지역경제 위상 및 기여율이 대기업보다 월등히 높았다.
특히 고용창출에서는 이 기간 동안 중소기업은 25만8000명이 증가한 반면 대기업은 3만5000명의 일자리가 줄어 대조를 보였다.
최근 10년간 지역경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사업체수(99.5%→99.9%), 고용(79.5%→88.3%), 생산(43.8%→42.2%), 부가가치(47.4%→47.6%) 등 많은 부분에 걸쳐 성장의 핵심역할을 담당했다.
반면 대기업은 이 기간 사업체수(0.5%→0.1%), 고용(20.5%→11.7%), 생산(56.2%→57.8%), 부가가치(52.6%→52.4%) 등 사업체수와 고용창출 등 모든 면에서 중소기업에 비해 위상이 감소했다.
공헌도에서도 중소기업은 전체 사업체수 증가분 기여율(102.9%), 고용증가분 기여율(115.7%), 총생산 기여율(41.5%), 부가가치 증가분 기여율(47.6%) 등 모든 부분에서 지역경제의 핵심을 담당했다.
이 기간 여성의 경영참여는 2009년 경남지역 중소기업 20만4604개사 중 여성경영인수는 43.3% (8만8705개사)를 차지해 1999년 39.5%보다 3.8%p 증가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본부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는 중소기업 유관기관의 지원정책과 중소기업들의 끊임없는 경쟁력 강화 노력 때문이다”며 “최근 국내 경제여건이 불안전한 상황이지만 핵심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의 육성을 통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의 기틀을 확고히 다져나가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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